2025/12/17 2

떠오르는 대로詠-沖止

아침 내내충지 沖止 1226-1292발 걷어 산빛 들이고 대통 이어 냇물 소리.아침 내 오는 이 없고 두견이 제 이름 부른다.捲箔引山色 連筒分潤聲권박인산색 연통분간성終朝少人到杜宇自呼名종조소인도 두무자호명권박捲箔: 발을 걷다. 연통連筒: 대통을 이어 물을 끌어옴. 소인도少人到: 아무도 오지 않음, 두우杜宇: 두견이의 다른 이름.*새벽에 발 걷으면 산빛이 방 안에 든다. 대나무 통으로 이어 진 냇물 소리가 마당에 가득하다. 산빛에 냇물 소리. 내가 산 속 시냇가에 앉은 폭이다. 뜨락엔 인기척 하나 없다. 두견이 가 마음 놓고 자꾸 제 이름을 부른다. 불여귀거(不如歸去)! 돌 아감만 못하리! 돌아감만 못하리! 아서라. 새야. 돌아가서 뭘 하려구? 그냥 여기서 나하고 놀자. 너나 나나 피차에 심심하 잖니.

카테고리 없음 2025.12.17

겸가(蒹葭)-시경.진풍(秦風) 4.

겸가(蒹葭)-시경.진풍(秦風) 4. 蒹葭蒼蒼 白露爲霜 겸가창창 백로위상所謂伊人 在水一方 소위이인 재수일방溯洄從之 道阻且長소회종지 도조차장遡遊從之 宛在水中央 소유종지 완재수중앙蒹葭淒淒 白露未晞 겸가처처 백로미희所謂伊人 在水之湄 소위이인 재수지위溯洄從之 道阻且躋 소회종지 도조차제遡遊從之 宛在水中坻소유종지 완재수중지蒹葭采采 白露未已 겸가채채 백로미이所謂伊人 在水之涘 소위이인 재수지사溯洄從之 道阻且右 소회종지 도조차우遡遊從之 宛在水中沚 소유종지 완재수중지 -풀이 갈대는 무성한데 흰 이슬이 서리가 되었네말 했던 그이는 강 건너 한편에 있네거슬러 올라가 그를 쫓으니 길이 막히고 멀어물따라 내려가 그를 찾네, 꼭 강 가운데 있을 것 같아갈대는 우거진데 흰 이슬이 덜 말랐네말 했던 그이는 강기슭에 있네거슬러 올라가 그..

카테고리 없음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