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仙詞[유선사] 30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30 華表眞人昨夜歸[화표진인작야귀] : 화표주의 진인이 어젯밤에 돌아오니 桂香吹滿六銖衣[계향취만륙수의] : 월계수 향기가 천녀의 옷에 가득 부네. 閑回鶴馭瑤壇上[한회학어요단상] : 한가히 학 타고 옥 제단 위로 돌아오니 日出瓊林露未晞[일출경림로미희] : 해가 뜬 옥 숲에 아직 이슬 마르지 않았네. *華表[화표] : 묘 앞에 세우는 문, 망주석 따위, *丁令威[정영위]가 道術[도술]을 배워 천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그를 알아보는 이가 없었다.’라는 華表柱 故事[화표주 고사]. *眞人[진인] : 道敎[도교]의 깊은 眞義[진의]를 닦은 사람. *六銖[육수] : 여섯 점의 저울눈으로, 가장 가벼운 것을 비유하는 말.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