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李曉光
岸柳迎人舞(안류영인무) 林鶯和客吟(리앵화객음) 雨晴山活態(우청산활태) 風暖草生心(풍난초생심) 景入詩中畵(경입시중화) 泉鳴譜外琴(천명보외금) 路長行不盡(로장행 부진) 西日破遙岑(서일파요잠) 언덕의 버드나무 사람 맞아 춤추고 숲 꾀꼬리 나그네 맞아 노래하네. 비 개니 산의 자태 살아나고 바람이 따뜻하니 풀이 싹트네. 풍경은 시속에 들어가 그림이 되고 샘은 악보 밖의 거문고를 울리네! 길은 멀어 가도 끝이 없는데 서쪽 해는 먼 산봉우리에서 부서지누나 -李曉光(이수광, 1563~1628) 본관은 全州. 자는 潤卿, 호는 芝峯. 朝鮮사회가 前期에서 後期로 변화하는 社會的變 動期에 새로운 思想的 展開 방향을 探索하고 開拓 한 學者. 社會變化와 더불어 발생하게 된 實學派의 선구적 인물로, 思想史·哲學史에서 중요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