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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風水月-唐三藏聖教序

松風水月,未足比其淸華;仙露明珠,詎能方其朗潤?故以智通無累,神測未形,超六塵而迥出,隻千古而無對。*大唐三藏聖教序 大般若波羅蜜多經中'有玄奘法師者,法門之領袖也。幼懷貞敏,早悟三空之心;長契神情,先苞四忍之行。松風水月,未足比其淸華;仙露明珠,詎能方其朗潤?故以智通無累,神測未形,超六塵而迥出,隻千古而無對。凝心內境,悲正法之陵遲;拪慮玄門,慨深文之訛謬。思欲分條扸理,廣彼前聞,截僞續眞,開茲後學。是以翹心淨土,往遊西域。乘危遠邁,杖策孤征,積雪晨飛,途間失地;驚砂夕起,空外迷天。萬里山川,撥煙霞而進影;百重寒暑,躡霜雨而前蹤。誠重勞輕,求深願達,周遊西宇,十有七年。'현장 법사는 법문의 영수이다. 어려서부터 마음이 곧고 지혜가 총명하여 일찍 3공의 마음을 깨닫고 장성해서는 신에 계합하여 먼저 4인의 행을 닦았다. 소나무에 스치는 바람과 물에 비친 달도 그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5.25

秋夜雨中-崔致遠

-최치원(崔致遠) (857 신라 헌안왕1)秋風唯苦吟 추풍유고음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가을바람에 괴로이 읊나니세상에 알 이 적구나.깊은밤 창밖 밤비 내리고등잔 앞에서 만리 밖 고향 그리네*비가 오는 가을밤에, 자신을 알아 줄 지기(知己)가 없는 외로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추야우중」은 「제가야산(題伽倻山)」ㆍ「등윤주자화사(登潤州慈和寺)」와 더불어 최치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추야우중」의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결구의 ‘萬里心(만리심)’은 언표(言表)에 나타난 그대로 만리 타국에 있는 작자의 심경이기보다는, 마음과 일이 서로 어그러져 세상과는 이미 천 리 만리 떠나고 있는 작자의 방황하는 심회를 호소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귀국하여 벼슬이 아찬(..

카테고리 없음 2025.05.25

南溪暮泛-宋翼弼

迷花歸棹晩(미화귀도만) 待月下灘遲(대월하탄지).醉裏猶垂釣(취이유수조) 舟移夢不移(주이몽불이).꽃에 홀려 돌아오기 하마 늦었고, 달 뜨기 기다리다 여울 내려오기 더디네.술에 취하여 낚싯대 드리우니, 배는 흘러가도 꿈은 그대로. *송익필(宋翼弼)의 자는 운장(雲長), 호는 귀봉(龜峯)으로 흉인(凶人) 사련(祀連)의 아들이다. 본디 사천(私賤)의 자식이나, 문학의 조예가 뛰어나서 우계(牛溪) 성혼(成渾), 율곡(栗谷) 이이(李珥)와 서로 친했다. 아우 한필(翰弼)은 자는 사로(師魯), 호는 운곡(雲谷)인데 역시 시를 잘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25

漫興 絶句九首中其八-杜甫

杜甫(두보)의 漫興 絶句 (만흥 절구 ) 봄을 맞아 흥이 나는 대로 지은 절구.其八舍西柔桑葉可拈(사서유상엽가염) : 집 서쪽 어린 뽕잎 손 뻗으면 닿겠고江畔細麥複纖纖(강반세맥부섬섬) : 강가의 가는 보리 겹쳐져서 넘실거리네.人生幾何春已夏(인생기하춘이하) : 봄 가고 여름인데 인생 얼마나 살겠다고不放香醪如蜜甜(불방향료여밀첨) : 꿀처럼 맛 좋은 술 어찌 아니 내놓으리.註.柔桑(유상) : 어린(부드러운) 뽕잎.拈(념,염) : (손가락으로) 집다. 집어들다.細麥(세맥) : 가는 보리. 잔 보리.纖纖(섬섬) : 가늘고 긴 모양. 가냘프고 여림.人生幾何(인생기하) : 인생이 얼마인가? (조조(曹操)의 단가행(短歌行)에 “對酒當歌(대주당가),人生幾何(인생기하):술을 마시며 노래하세, 인생이 그 얼마인가?”라는 표현..

카테고리 없음 2025.05.20

狐假虎威-故事成語

狐假虎威 호가호위狐 여우호 假 거짓가 虎 범호 威 위엄위남의 권세(權勢)를 빌려 위세(威勢)를 부림. ≪전국책(戰國策)≫의 에 나오는 말로 여우가 호랑이(虎狼-)의 위세(威勢)를 빌려 호기(豪氣)를 부린다는 데에서 유래(由來)한다.전국시대(戰國時代) 중국(中國)의 남쪽 초나라(楚--)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다. 북방(北方)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昭奚恤)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초나라(楚--)의 실권(實權)을 그가 장악(掌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나라(楚--) 선왕(宣王)은 북방(北方)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는지 이상(異常)하게 여겼다. 어느 날 강을(江乙)이라는 신하(臣下)에게 물어보자, 강을(江乙)이 대답(對答)했다. 「전하(殿下), 이런 얘기가 있..

카테고리 없음 2025.05.13

봄 날-김재진

봄 날 . . . . 문 앞에 앉아 당신을 기다리네봄빛은 환하고 슬픔은 옅네귀 기울여 들어보면 어디쯤 당신이 살금살금 발끝을 들고 걸어오며 흥얼대는 콧노래 들리네이맘때면 눈감아도 잠들 수 없네꽃 지는 소리 들려 잠들 수 없네가진 것 다 버리고 싶어 혼자 나온 마음이 처마 끝에 매달려 살랑거리고그 마음에 매이기 싫은 또 하나의 마음이 당신 생각 하다가 짙어져 가네-김재진독일과 페루 혈통의 프랑스 작가 알베르토 린치(Albert Lynch, 1851-1912) 의 작품이다.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의 여성의 아름다움을 묘사한다. 여성이 햇빛 아래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이 특징이다. 린치는 초상화, 풍경화,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를 그렸다. 1890년 파리 살롱전..

카테고리 없음 2025.05.13

客夜惜別-鄭澈

客夜惜別-鄭澈1.不是耽杯酒 (불시탐배주)應緣愴別情 (응연창별정)明朝送君後 (명조송군후)風雨滿孤城 (풍우만고성)술이 탐나서가 아니라 이별의 정이 슬퍼서라오내일 아침 그대 보낸 후엔 비바람이 외로운 성에 가득 하리-송강 정철-*미술전에서 작품 詩句 에...2.孤燈落寒燼 (고등락한신)缺月送淸光 (결월송청광)把酒復怊悵 (파주부초창)論情誰短長 (론정수단장)외로운 등불 차가운 재에 떨어지고이지러진 달은 맑은 빛을 보내는구나.술잔 잡고 다시 슬퍼하노니정을 논한다면 누가 더 길고 짧을까.3我豈輕離別 人無惜去留渾疑竊履客 敢借代言牛夜迷長道江 冰閣小舟雪干戈死生際 獨立萬端憂내 어찌 이별을 가벼이 여기리사람들이야 가고 읆을 애석치도 않지만.신 훔치는이(좀도둑)로 의심하는데감히 대신 말하는 소를 빌려올까밤에 눈 내리어 먼 길은 ..

카테고리 없음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