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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곁에-최명운

시뜨락 시정(詩庭) 2025. 9. 13. 06:31

네가 내 곁에-최 명운

네가 내 곁에 없었으면
사랑을 몰랐을 것이고
사는 방법도 몰랐을 거야

​네가 없었을 내 삶은
무채색 풍경속에서 헤매는
길 잃은 바람이었을 거야
텅 빈 마음에 불어오는
찬 바람만이 가득했겠지

​너라는 빛을 만나 비로소
내 세상은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었고
사랑이 따뜻한 것인지
알게 되었어

​이제는 알아
네가 내 삶의 가장 깊은
사랑이라는 것을

때론 서운했겠지만
별탈 없이 걸어왔듯이
앞으로도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