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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人-太上隠者

답인(答人) - 태상은자(太上隱者)偶來松樹下(우래송수하) 高枕石頭眠(고침석두면)山中無曆日(산중무력일) 寒盡不知年(한진부지년)우연히 소나무 아래에서, 돌베개 베고 잠들었네.산속이라 책력이 없으니, 추위 갔지만 해 바뀐 줄 모르네. *太上隱者 - 은둔자라는 말로, 다만 당나라 사람인 것만 알 뿐, 생몰년도 · 성명을 모른다.출처: [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티스토리]

카테고리 없음 2025.04.05

김홍도(단원)미술관

《조선의 그림-단원 김홍도》기간:2023.6.27.~ 상설전시장소:김홍도미술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관람시간:10:00~18:00(월요일,1월1일,설날.추석 당일 휴관)관람료:무료檀園 金弘道(1745년~ 1806년경)단원 김홍도의 자는 사능士能, 호는 서호西湖, 단구丹邱, 단원, 고면거 사高眠居士, 취화사醉畵士; 醉畵史, 첩취옹輒醉翁, 본관은 김해金海 김씨金氏로 대대로 무관을 지낸 중인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조선후기 문예부흥기 라 일컫는 영조英(재위 1724~1776)와 정조正組(재위 1776~1800)시대를 거쳐 순조純祖(재위 1800-1834) 초기까지 활동했던 화가이다. 일찍이 도화서 화 원으로 들어가 임금의 어진, 궁중 기록화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왕실 소용의 회화 제작을 주도하여 그 ..

카테고리 없음 2025.04.03

五老峯-李白

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오로봉위필 삼상작연지) 靑天一張紙 寫我腹中詩(청천일장지 사아복중시) 오로봉을 붓으로 하고삼상강을 벼루 삼아서 푸른 하늘 한 장의 종이에내 마음의 시를 써보리라! *당나라 시인 李白(이백)의 五老峯(오로봉)이라는 詩라고 한다.*五老峯(오로봉) 중국 江西성 廬山 동남쪽에 있는 다섯 개 봉우리 *三湘(삼상) 洞庭湖로 흘러 들어가는 세 개(瀟湘(소상), 烝湘(증상), 沅湘(원상) )의 강 *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오언절구의 유묵(遺墨)으로 보물 제569-9호 지정

카테고리 없음 2025.04.02

古意-張維

古意(고의)-張維(장유)白鷺自白烏自黑(백로자백오자흑) 해오라긴 절로 희고 까마귀는 절로 검고,半白半黑枝頭鵲(반백반흑지두작) 반 희고 반 검기는 가지 위에 까치로다.天生萬物賦形色(천생만물부형색) 하늘이 형형색색으로 만물을 낳았어도白黑未可分善惡(백흑미가분선악) 백과 흑을 선악으로 나누지는 않았네.山鷄文采錦不如(산계문채금불여) 산꿩은 무늬가 비단보다 아름다워照明靑潭或自溺(조명청담혹자익) 제 모습 푸른 못에 밝게 비춰 반하지만,獨憐鷦鷯占一枝(독련초료점일지) 어여쁘다, 뱁새도 한 나뭇가지 차지하여逍遙不羨垂天翼(소요불선수천익) 대붕새를 부러워하지 않고 즐기고 있네.*張維(장유):字:持國(지국).號:谿谷(계곡).朝鮮 중기 文臣 장유(張維)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encykorea.aks.ac.kr

카테고리 없음 2025.04.01

겸재 정선 작품전

겸재 정선 작품 특별전시회 호암미술관은 한국회화사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의 회화를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개최합니다.본 전시에는 정선의 대표작 165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며,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물론 산수화, 인물화, 화조영모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정선의 회화세계 전모를 조명합니다.겸재 정선 작품 특별전시회2025.04.02. – 2025.06.29.호암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처럼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아름다운 고고함이 작품에 남아 있는... 겸재 金剛.關東-1金剛全圖정선필 금강전도(鄭敾筆 金剛全圖)는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풍을..

카테고리 없음 2025.04.01

見樹不見林

*견수불견림(見樹不見林):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눈앞의 나무는 보지만 그 숲의 전체적인 모습은 어떤가를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주제(主題)를 따라 읽어가다가 책의 내용이 복잡해지면, 정작 주제는 놓쳐버리고, 지엽적(枝葉的)인 것만 따라가는 수가 있다. 산에 가서 숲 전체를 보아야만 길을 잃지 않듯이, 책을 읽을 때도 주제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努力)해야만 한다. 공자 같은 성인(聖人)의 언행(言行)을 기록한 큰 가르침이 담긴 책이라 할지라도 거기서 아무런 감명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나좋아서 완전히 도취(陶醉)되는 사람도 있다. 책은 같지만 읽은 뒤의 감응(感應)은 다 다르다. 읽는 사람의 정신자세(精神姿勢), ..

카테고리 없음 2025.03.30

春殘-李淸照

春殘춘잔-李淸照이청조春殘何事苦思鄕 춘잔하사고사향病裏梳頭恨最長 병리소두한최장梁燕語多終日在 양연어다종일재薔薇風細一簾香 장미풍세일렴향스러지는 봄날에 자꾸 이는 고향생각앓는 중에 하는 빗질 긴 머리가 한스럽네들보 밑에 제비는 하루 종일 지저귀고장미 지난 실바람에 주렴 안이 향기롭네◈ 이청조李淸照(1084~1155)남송南宋의 여류시인. 호는 이안거사易安居士와 수옥漱玉. 제주齊州 장구章丘(현재의 산동山東 지역) 사람으로 부친 이격비李格非가 당대의 유명한 학자였고, 남편 조명성趙明誠은 금석학에 조예가 깊었다. 일찍부터 가세가 부유하여 부부가 함께 서화와 금석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 힘썼으며 《금석록金石錄》을 남겼다. 금金이 중원으로 들어오자 남방으로 옮겨가 살다가 남편이 병사한 뒤 저장성浙江省 일대를 유랑하며 ..

카테고리 없음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