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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暝想​-윤동주

시뜨락 시정(詩庭) 2025. 9. 14. 03:29

명상暝想​-윤동주

가츨가츨한 머리칼은 오막살이 처마끝,
쉬파람에 콧마루가 서운한 양 간질키오.

들창 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 밤에 연정戀情은 어둠처럼 골골히 스며드오.







(1937.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