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고 싶어요-김용택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산골 깊은 곳 작은 마을 지나고 작은 개울들 건널 때 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산의 품에 들고 싶었어요, 깊숙이 물의 끝을 따라 가고 싶었어요 물소리랑 당신이랑 한없이 늘 보고 싶어요 늘 이야기하고 싶어요 당신에겐 모든 것이 말이 되어요십일월 초하루 단풍 물든 산자락 끝이나 물굽이마다에서 당신이 보고 싶어서, 당신이 보고 싶어서 가슴 저렸어요 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하루 온종일당신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