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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크리 스티나 로세티

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나도 당신도 본적은 없어요허나 나뭇잎 살랑거릴 때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있지요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당신도 나도 본적은 없어요허나 나무들 고개 숙일 때 그 곁으로 바람이 지나가고 있지요*시: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 크리 스티나 로세티 (Christina Rossett i, 영국의 낭만주의 작가, 1830-1894)*그림:월터 크레인Walter Crane English artist and book illustratorBorn, 15 August 1845 Liverpo ol, Lancashire, England - Died 14 March 1915 (aged 69) Hor sham, West Sussex, EnglandMovement, Arts and Crafts m ovem..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너에게-시/정호승

너에게-시/정호승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 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데 너는 지금 어느 곳 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나는 오늘도 바람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너의 지평선이 되고 싶었다 사막 위에 피어난 꽃들이 되어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출처:이동활의 음악정원 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정지방중(定之方中)-詩經國風鄘風

정지방중(定之方中)-詩經國風鄘風定之方中 作于楚宮 정지방중 작우초궁揆之以日 作于楚室 규지이일 작우초실樹之榛栗 椅桐梓漆 수지진율 의동자칠爰伐琴瑟 원벌금슬升彼虛矣 以望楚矣 승피허의 이망초의望楚與堂 景山與京 망초여당 경산여경降觀于桑 卜云其吉 강관우상 복운기길終焉允臧 종언윤장靈雨旣零 命彼倌人 영우기령 명피관인星言夙駕 說于桑田 성언숙가 세우상전匪直也人 秉心塞淵 비직야인 병심색연騋牝三千 내빈삼천정자리 별이 한가운데라 초구에 궁을 짓네해를 따라 가늠하여 초구에 궁실을 짓네개암나무, 밤나무, 의나무, 오동나무, 가래나무, 옻나무베어 거문고와 비파를 만드네.저 큰 언덕에 올라 초구를 바라본다초구와 당읍, 큰 산과 큰 언덕을 바라본다.내려와 뽕밭에서 쳐다보며 길한 지 점쳐본다마침내 참으로 좋다.때맞춰 비가 부슬부슬, 저 가..

카테고리 없음 2025.09.28

순지분분(鶉之奔奔)-詩經國風鄘風

순지분분(鶉之奔奔)鶉之奔奔 鵲之彊彊 순지분분 작지강강人之無良 我以爲兄 인지무량 아이위형鵲之彊彊 鶉之奔奔 작지강강 순지분분人之無良 我以爲君 인지무량 아이위군메추라기가 짝지어 다니고 까치도 함께 나네사람이 좋지 못한데 내가 형으로 여겨야 하나까치가 함께 날고 메추라기도 짝지어 다니네사람이 좋지 못한데 내가 군으로 여겨야 하나鶉(순) : 메추라기奔奔(분분) : 짝지어 다니다.에는 賁賁으로 적었다.鵲(작) : 까치彊彊(강강) : 서로 따르는 모양, 함께 날다君(군) : 군주, 여기서는 소군(小君)으로 군의 부인을 말한다선강(宣姜)은 제희공(齊僖公)의 딸로 제환공(齊桓公)과 양공(襄公)의 누나다.여동생으로 양공과 불륜을 저지른 문강(文姜)과 자기 시동생과 간통한 애강(哀姜)의 언니로 아주 유명한 패륜 남매들이다선..

카테고리 없음 2025.09.27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윤 동주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윤 동주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 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

카테고리 없음 2025.09.26

마음과 마음... 이해인

마음과 마음... 이해인내가 너무 커버려서맑지 못한 것밝지 못한 것바르지 못한 것.누구보다내 마음이먼저 알고나에게 충고하네요.자연스럽지 못한 것은다 욕심이에요.거룩한 소임에도이기심을 버려야순결해 집답니다.마음은 보기보다약하다고요.작은 먼지에도쉽게 상처를 받는다구요.오래오래 눈을 맑게 지니려면마음 단속부터 잘해야지요.작지만 옹졸하진 않게평범하지만 우둔하진 않게마음을 다스려야맑은 삶이 된다고마음이 마음에게 말하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