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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倫-童蒙先習에서

天地之間 萬物之衆에 惟人이 最貴하니所貴乎人者는 以其有五倫也라 是故로 孟子曰父子有親하며 君臣有義하며夫婦有別하며 長幼有序하며 朋友有信이라 人而不知有五常卽其違禽獸不遠矣라. 然卽父慈子孝하며 君義臣忠하며 夫和婦順하며兄友第恭하며 朋友輔仁然後에야 方可謂之人矣라.*讀音읽기천지지간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하니소귀호인자는 이기유오륜야라.시고로 맹자왈 부자유친하며 군신유의하며부부유별하며 장유유서하며붕우유신이라 하시니 인이부지유오상즉기위금수불원의라.연즉부자자효하며 군의신충하며부화부순하며 형우제공하며붕우보인 연후에야 방가위지인의라*解풀이천지 사이 만물 중에서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니 사람이 귀한 까닭은 다섯가지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버이와 자식은 친함이 있고, 임금과 신하는 의리가 있으며, 남..

카테고리 없음 2025.10.02

秋風辭 -漢武帝

秋風辭 -漢武帝秋風起兮白雲飛 草木黃落兮鷹南歸 蘭有秀兮菊有芳 懷佳人兮不能忘 泛樓船兮濟汾河 橫中流兮揚素波 簫鼓鳴兮發棹歌 歡樂極兮哀情多 少壯幾時兮奈老何 가을바람에 부치는 노래[秋風辭] -한나라 무제(漢武帝)가을바람이 불어오니 흰 구름이 날리는데푸나무는 누레져 떨어지고 기러기는 남으로 돌아가네.산란(山蘭)에는 꽃이 피고 국화에는 향기가 나는데가슴에 품은 아름다운 여인 잊을 수가 없구나.다락배 띄워 분하(汾河)를 건너는데물길 가로지르니 흰 파도가 일어나네.퉁소 불고 북 울리며 뱃노래 부르니즐거움이 다할수록 슬픔도 커지누나.젊은 날이 얼마나 가리, 늙어 감은 어찌할꼬.

카테고리 없음 2025.10.02

가을 / 김현승

가을 / 김현승봄은 가까운 땅에서숨결과 같이 일더니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꽃잎을 이겨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가을은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눈동자 먼 봄이라면입술을 다문 가을봄은 언어 가운데네 노래를 고르더니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내 언어의 뼈마디를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

카테고리 없음 2025.10.01

10월 엽서 ...이해인

10월 엽서 ...이해인사랑 한다는 말 대신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기도 한다는 말 대신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푸른 하늘이 담겨서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붉은 단풍에 물들어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우표 없이 부칠테니알아서 가져 가실래요.서먹했던 이들끼리도정다운 벗이 될것만 같은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날

카테고리 없음 2025.10.01

간모(干旄)-詩經國風鄘風

간모(干旄)-詩經國風鄘風孑孑干旄 在浚之郊 혈혈간모 재준지교素絲紕之 良馬四之 소사비지 양마사지彼姝者子 何以畀之 피주자자 하이비지孑孑干旟 在浚之都 혈혈간여 재준지도素絲組之 良馬五之 소사조지 양마오지彼姝者子 何以予之 피주자자 하이여지孑孑干旌 在浚之城 혈혈간정 재준지성素絲祝之 良馬六之 소사축지 양마륙지彼姝者子 何以告之 피주자자 하이고지우뚝한 야크 꼬리 장대, 준읍 교외에 나부끼네흰 실로 꾸몄고 좋은 말 네 마리가 수레를 끈다저 아름다운 분은 어떻게 그것을 하사할까?우뚝한 송골매 그림 장대, 준읍 마을에 나부끼네흰 실로 꿰맸고 좋은 말 다섯 마리가 수레를 끈다저 아름다운 분은 어떻게 그것을 하사할까?우뚝한 오색 깃털 장대, 준 읍성에서 나부끼네흰 실로 짰고 좋은 말 여섯 마리가 수레를 끈다저 아름다운 분은 어떻게..

카테고리 없음 2025.10.01

상서(相鼠)-詩經國風鄘風

상서(相鼠)-詩經國風鄘風相鼠有皮 人而無儀 상서유피 인이무의人而無儀 不死何爲 인이무의 불사하위相鼠有齒 人而無止 상서유치 인이무지人而無止 不死何俟 인이무지 불사하사相鼠有體 人而無禮 상서유체 인이무례人而無禮 胡不遄死 인이무례 호천불사쥐를 보니 가죽이 있네. 사람이되 예의가 없네사람이 예의가 없다면 죽지 않고 무엇을 하나!쥐를 보니 이빨이 있네 사람이되 자세가 없네사람이 자세가 없다면 죽지 않고 왜 기다리나!쥐를 보니 몸이 있네 사람이되 예가 없네사람이되 예가 없다면 어찌 빨리 죽지 않는가!相(상) : 보다.皮(피) : 가죽, 체면而(이) : 부정의 접속사止(지) : 행동거지, 자세천자문에 용지약사(容止若思), 언사안정(言辭安定)이 있다,止는 서 있는 발 모양에서 생겨나 서있는 모습, 자세라는 뜻이다.俟(사) ..

카테고리 없음 2025.09.30

체동(蝃蝀)-詩經國風鄘風

체동(蝃蝀)-시경(詩經국풍(國風)용풍(鄘風) 蝃蝀在東 莫之敢指 체동재동 막지감지女子有行 遠父母兄弟 여자유행 원부모형제朝隮于西 崇朝其雨 조제우서 숭조기우女子有行 遠父母兄弟 여자유행 원부모형제乃如之人也 懷昏姻也 내여지인야 회혼인야大無信也 不知命也 태무신야 부지명야무지개가 동쪽에 떴으나 그걸 감히 가리키지 않지여자가 시집을 가면 부모형제와 멀어지네아침 무지개가 서쪽에 떴고 아침 먹기전 비오네여자가 시집을 가면 부모형제와 멀어지네그대 이 같은 사람이구나 혼인을 생각하는구나지나치게 믿음이 없구나 하늘의 뜻을 모르는구나蝃蝀(체동) : 무지개指(지) : 가리키다.중국에서는 무지개를 가리키면 손가락에 종기가 난다는 억지가 있었다.行(행) : 시집가다隮(제) : 무지개중국속담에 동쪽 무지개는 천둥이 치고 서쪽 무지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하경산수도/오일영

*정재(靜齋).오일영 (吳一英)일제강점기 「봉황도」, 「만장봉」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본관은 해주(海州). 호는 정재(靜齋). 오세창(吳世昌)의 조카이다. 1911년 서화미술원(書畵美術院)에 입학하여 조석진(趙錫晋)과 안중식(安中植)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고, 1914년 제1기생으로 졸업하였다. 1920년 창덕궁 대조전 동쪽벽의 벽화제작에 이용우(李用雨)와 함께 참여하여 「봉황도(鳳凰圖)」를 그렸다.1918년에 창립된 서화협회(書畵協會)의 정회원으로 1921년부터 서화협회전에 출품하였으며, 조선미술전람회에는 1922년 1회전에만 출품하였다. 치밀하고 장식적인 북종화풍의 산수를 잘 그렸으나, 화격은 그리 높지 못하였다. 대표작으로 「봉황도」·「만장봉(萬丈峰)」 등이 있다.1946년에는 허백련 등과 함께 조선..

카테고리 없음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