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최해 崔瀣, 1287-1340塞翁雖失馬 莊叟詎知魚 새옹수실마 장수거지어倚伏人如問 當須質子虛 의복인여문 당수질자허새옹은 비록 말 잃었지만 장자야 어찌 고기 맘 알리.화복(禍福)을 누가 내게 물으면 자허(子虛) 선생께 질문하리라.장수莊叟: 장자 늙은이, 새옹(塞翁)에 대구를 맞추려고 쓴 표현, 거詎도 어 찌, 의복倚伏: 기대고 엎드림, 화복(禍福)이 서로 원인이 되어 순환함. 여문如問: 만약 묻는다면, 질質: 질문함. 자허子虛: 세상 어디에도 없는 허깨비 선생. 에 나온다.-벼슬에서 밀려난 뒤 씁쓸한 심회를 얹었다. 새옹지마(塞翁之馬)는 화도 되었다가 복도 되고 해서 손익득실의 계산이 잘 안 된다. 장자가 연못 속 물고기의 마음을 아는 척했지만, 고 기와 나는 다른데 알긴 뭘 안단 말인가? 세상일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