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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夫人筆陣圖

https://m.blog.naver.com/suvinga/221206053680 위부인필진도위부인필진도(衛夫人筆陣圖)는 고대의 여류 서예가로 유명한 위삭(衛鑠)의 저서로 서법에 관한 교과...blog.naver.com1. 一 : 如千里陣雲 隱隱然其實有形 - 橫畫은 천리에 늘어선 구름같이 은은하나 虛와 實의 형세가 있어야 한다. 2. 丶 : 如高峰墜石 磕磕然實如崩也 - 點은 높은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바위의 형세처럼 산을 무너뜨리는 기세가 있어야 한다 3. 丿 : 墜斷犀象 - 撇畫은 마치 무소의 뿔과 상아를 끊는 듯한 기세가 있어야 한다. 4. ㄟ : 百鈞弩發 - 戈畫은 백균의 강한 궁노를 쏘듯 힘이 있어야 한다. 5. 丨 : 萬歲枯藤 - 竪畫은 수백 년 된 마른 등나무 같아야 한다. 6. 乙 : 崩浪奔雷..

카테고리 없음 2023.10.21

어져 내 일이여-황진이

어져 내 일이여 그릴 줄을 모르던가 있으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테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황진이(1506∼?) -병와가곡집에서 *아! 나의 일이여 그리워할 줄을 몰랐더냐? 있으라 했더라면 가겠느냐마는,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워하는 정은 나도 모르겠구나. ***** 사랑하는 님을 마음속으로만 사모하다 말도 못하고 그냥 보내고만 자신을 한탄하고 있는 노래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19

山行-杜牧

山行(산행)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晚(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멀리 늦가을 산의 경사진 돌길 오르니 흰 구름 피어나는 곳에 인가가 있네. 수레 멈추고 늦은 단풍숲 좋아함은 서리 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더 붉어라. 山行/作者:杜牧 全唐詩 卷524/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 ○ 遠上(원상) : 멀리 있는 곳을 오르다. ○ 寒山(한산) : 늦가을의 산. ○ 坐愛(좌애) : 좋아하기 때문에. 坐는 ‘ 때문에, 까닭 없이’ ○ 楓林(풍림) : 단풍나무 숲. ○ 霜葉(상엽) : 서리를 맞아 단풍 든 잎. 홍엽(紅葉). ○ 二月花(이월화) : 음력 2월의 꽃. 즉 봄날에 피는 꽃을 말한다. 이 시..

카테고리 없음 2023.10.13

和杜綠事題紅葉-白居易

寒山十月旦, 霜葉一時新. 似燒非因火, 如花不待春. 連行排絳帳, 亂落剪紅巾. 解駐籃輿看, 風前唯兩人. 차가운 산 시월의 아침, 서리 맞은 나뭇잎 일시에 바뀌었다. 타는 듯해도 불이 난 건 아니요, 꽃 핀 듯하지만 봄이 도래한 건 아니라네. 가지런히 이어져 짙붉은 장막을 펼친 듯, 마구 흩날려 붉은 수건을 자른 듯. 단풍 구경하려고 가마 멈추고, 바람 앞에 선 이는 우리 둘뿐이려니.*‘두목의 단풍 시에 화답하다’(화두녹사제홍협·和杜綠事題紅葉) 백거이(白居易·772∼846)

카테고리 없음 2023.10.13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김남조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않고 기억해 줄테니까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익숙치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 보내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무언가를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무언가를 잃어 버릴때가 오더라도 잃어버린다는 아픔을 알고 더 이상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을 테니까요. ​기다림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이 방황을 할 때 그저 이유없이 당신을 기다려줄테니까요. ​슬픔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가슴이 시린 겨울이 와도 그대의 따뜻한 가슴에 몸을 녹일 수 있을테니까요. ​진실된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그대 나의 거짓된 ..

카테고리 없음 2023.10.13

가을이 샹송 - 김 남조

가을이 샹송 - 김 남조 지금은 마음 놓고 외로워하게 하라 깊은 우물에 달빛을 주고 버려진 새둥지에 바람이 담기게 하라 여름은 戀人을 버리고 戀人이 가버린 계절 떠나는 사람을 잘가게 하라 잘 익은 사과들의 과수원 같이 잘 익은 고독의 나는 그 섬이게 하라 그 분이 어떤 마음 내게 주시나 한 번도 묻지를 않았었지 그 분께 어떤 마음 바쳐 드렸나 한 번도 말하질 않았었지 지금은 마음 놓고 외로워하게 하라 하늘에서 구름이 자유이듯이 고독에선 자유인 나도 구름이게 하라 아무데 가도 간절히 노래하는 가을 지금은 마음 놓고 외로워하게 하라 비 맞고 물든 단풍 아픈 선홍의 그 빛깔을 울게 하라

카테고리 없음 202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