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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유마(丘中有麻)-시경왕풍(王風) 10.

구중유마(丘中有麻)-시경왕풍(王風) 10.丘中有麻 彼留子嗟 구중유마 피류자차彼留子嗟 將其來施施 피류자차 장기래시시丘中有麥 彼留子國 구중유맥 피류자국彼留子國 將其來食 피류자국 장기래식丘中有李 彼留之子 구중유리 피류지자彼留之子 貽我佩玖 피류지자 이아패구-풀이구릉에 마가 심겼는데 저 류씨 자차가 했네.저 류씨 자차! 즐거이 왔으면 하네구릉에 보리가 심겼는데 저 류씨 자국이 했네.저 류씨 자국! 와서 밥 먹었으면 하네구릉에 오얏이 심겼는데 저 류씨의 아들이 했네.저 류씨의 아들이 나에게 검은 패구를 주시네.留(류) : 1. 머물다 2. 대부의 성으로 劉의 옛 성 3. 근심하다(懰)子嗟(자차) : 1. 이름 2. 子는 자식, 嗟는 탄식을 의미하는 조사將(장) : 바라건대其(기) : 뒷 단어와 뭉쳐 한 단어가 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5.10.23

대거(大車)-시경왕풍(王風) 9

대거(大車)-시경왕풍(王風) 9. 大車檻檻 毳衣如菼 대거함함 취의여담豈不爾思 畏子不敢 기불이사 외자불감大車啍啍 毳衣如璊 대거톤톤 취의여문豈不爾思 畏子不奔 기불이사 외자불분穀則異室 死則同穴 곡즉이실 사즉동혈謂予不信 有如皦日 위여불신 유여교일-풀이큰 수레가 덜거덕 덜거덕,덮개는 푸른 물억새같네어찌 당신이 그립지 않겠는가?그대가 감히 아니할까 두렵네큰 수레가 찌그덕 찌그덕,덮개는 붉은 옥같네어찌 당신이 그립지 않겠는가?그대가 함께 달아나지 않을까 두렵네살아서는 다른 집이나죽어서는 같은 구덩이에 묻혀요나를 믿지 못하겠다 하신다면밝은 태양처럼 맹서하겠습니다.檻檻(함함) : 수레 바퀴가 구르는 소리毳衣(취의) : 1.털 옷2. 천자, 대부가 입던 옷3. 수레의 덮개, 뜸(車篷)사람이 입는 옷일 수 있으나 짐승의 털..

카테고리 없음 2025.10.22

또 기다리는 편지-시/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시/정호승지는 저녁놀을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밖으로 새벽달 빈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 하였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차 한잔의 여유/나성산빛길

차 한잔의 여유/나성산빛길우리의 생활속에 깊숙히자리 잡은 기호식품 문화1위인 커피 한잔이 주는여유는 하루 시작의 활력을주고 쉼하며 에너지충전에 원동력을 주는역할을 합니다상대와 마주하고 대화에도어색한 분위기를 융화 시켜주고 사랑스런 대화를 주고 받을수 있는 좋은 음료 입니다손님 대접에 앞서 준비 할 수있는 시간을 벌 수 있고따뜻한 차한잔이 언 몸과마음을 녹여 주고 기분 전환이될 수 있으며 골돌이 생각할때 도움을 주지요만남에 차 한잔 마시면서대화 나누는 시간은즐거운 시간은 좋은 추억이되고 찬 기운이 찾아온시간은 거부할 수 없지만힘들 때마다 따끈한 차한잔이 활력소가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꿈꾸는 가을노래 / 고정희

꿈꾸는 가을노래 / 고정희 들녘에 고개 숙인 그대 생각 따다가반가운 손님 밥을 짓고코스모스 꽃길에 핀 그대 사랑 따다가정다운 사람 술잔에 띄우니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늠연히 다가오는 가을 하늘 밑시월의 선연한 햇빛으로 광내며깊어진 우리 사랑 쟁쟁쟁 흘러가네그윽한 산그림자 어질머리 뒤로 하고무르익은 우리 사랑 아득히 흘러가네그 위에 황하가 서로 흘러 들어와서쪽 곤륜산맥 물보라 동쪽 금강산맥 천봉을 우러르네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먼저 주어야만 돌아오는 마음의 메아리... 이정하

먼저 주어야만 돌아오는 마음의 메아리... 이정하 마음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생각은 우물을 파는 것과 닮았습니다처음에는 흐려져 있지만 차차 맑아지니까요살다 보면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병은 육체의 병이지 마음의 병은 아닙니다성한 다리가 절룩거리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리에 생긴 이상이지 마음에 생긴 이상은 아니니까요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육체의 병 때문에마음까지 고통받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이해가 되고도 남을 일이지만그렇다고 마음까지 병들면 무척 곤란한 일입니다마음은 우리 몸의 뿌리 같은 것이라서뿌리마저 병들면 희생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그렇습니다.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순수할수록..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채갈(采葛)-시경.왕풍(王風) 8.

채갈(采葛)-시경.왕풍(王風) 8.彼采葛兮 피채갈혜一日不見 如三月兮 일일불견 여삼월혜彼采蕭兮 피채소혜一日不見 如三秋兮 일일불견 여삼추혜彼采艾兮 피채애혜一日不見 如三歲兮 일일불견 여삼세혜-풀이저 칡 캐는 이여!하루 보지 않음이 석 달 같네.저 대쑥 캐는 이여!하루 보지 않음이 세 번째 가을 같네.저 약쑥 캐는 이여!하루 보지 않음이 삼 년 같네.彼(피) : 그, 그들, 저기, 저들시경에서 彼만큼 많이 나타나는 대명사는 없다. 운률을 맞추기 위해서 쓰였으리라 보는데 그렇다고 의미가 없는 발어사는 아니다葛(갈) : 칡蕭(소) : 맑은 대쑥, 산쑥(艾蒿) 향기가 있어 고대 제사에 썼다.艾(애) : 약쑥, 뜸에 쓴다-이 시의 배경에 대한 설명은 다양하다.▪︎하루라도 님을 보지 못함은 못 보는 사이 거짓말을 할까 ..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토사구팽(兔死狗烹)

토사구팽(兔死狗烹)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필요(必要) 없게 되어 주인(主人)에게 삶아 먹히게 된다.’는 뜻으로, 필요(必要)할 때는 쓰고 필요(必要) 없을 때는 야박(野薄)하게 버리는 경우(境遇)를 이르는 말.*유래범려(范蠡)는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월나라(越--)가 패권(霸權)을 차지할 수 있도록 구천(句踐ㆍ勾踐)을 보좌(補佐ㆍ輔佐)한 명신(名臣)이다. 월나라(越--) 왕 구천(句踐ㆍ勾踐)은 가장 큰 공을 세운 범려(范蠡)와 문종(文種)을 각각 상장군(上將軍)과 승상(丞相)으로 임명(任命)하였다. 그러나 범려(范蠡)는 구천(句踐ㆍ勾踐)을 믿을 수는 없는 인물(人物)이라 판단(判斷)하여 월나라(越--)를 탈출(脫出)하였다. 제나라(齊--)에 은거(隱居)한 범려(范蠡)는 문종(..

카테고리 없음 2025.10.21

갈류(葛藟)-시경왕풍(王風) 7

갈류(葛藟)-시경왕풍(王風) 7綿綿葛藟 在河之滸 면면갈류 재하지호終遠兄弟 謂他人父 종원형제 위타인부謂他人父 亦莫我顧 위타인부 역막아고綿綿葛藟 在河之涘 면면갈류 재하지사終遠兄弟 謂他人母 종원형제 위타인모謂他人母 亦莫我有 위타인부 역막아유綿綿葛藟 在河之漘 면면갈류 재하지순終遠兄弟 謂他人昆 종원형제 위타인곤謂他人昆 亦莫我聞 위타인부 역막아문-풀이끊이지 않는 칡넝쿨은 황하 물가에 있거늘끝내 형제를 멀리하고 남을 아비라 부르네남을 아비라 불러도 나를 돌보지 않네끊이지 않는 칡넝쿨은 황하 물가에 있거늘끝내 형제를 멀리하고 남을 어미라 부르네남을 어미라 불러도 내가 마음에 없네끊이지 않는 칡넝쿨은 황하 물가에 있거늘끝내 형제를 멀리하고 남을 형이라 부르네남을 형이라 불러도 나를 찾지 않네綿綿(면면) : 끊이지 않고 ..

카테고리 없음 20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