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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廬山瀑布-李白

(망여산폭포수2수-이백)[一]西登香爐峰(서등향로봉),南見瀑布水(남견폭포수)。挂流三百丈(괘류삼백장),噴壑數十里(분학수십리)。歘如飛電來(훌여비전래),隱若白虹起(은약백홍기)。初驚河漢落(초경하한락),半灑雲天裏(반쇄운천리)。仰觀勢轉雄(앙관세전웅),壯哉造化功(장재조화공)。海風吹不斷(해풍취부단),江月照還空(강월조환공)。空中亂潨射(공중란총사),左右洗青壁(좌우세청벽)。飛珠散輕霞(비주산경하),流沫沸穹石(류말비궁석)。而我樂名山(이아락명산),對之心益閑(대지심익한)。無論潄瓊液(무론수경액),還得洗塵顏(환득세진안)。且諧宿所好(차해숙소호),永願辭人間(영원사인간)。서쪽으로 향로봉 올라가 남쪽 폭포수 바라보네.매단 듯 흘러내리기를 삼백 장(丈), 수십 리 골짜기에 내뿜는다.급히 떨어지는 모습 번개와 같고 어슴푸레한 물줄기 흰 무지개 같..

카테고리 없음 2024.06.06

山中與幽人對酌-李白

山中與幽人對酌 (산중에서 은자와 술을 나누며) 兩人對酌山花開 양인대작산화개 一杯一杯復一杯 일배일배부일배 我醉欲眠君且去 아취욕면군차거 明朝有意抱琴來 명조유의포금래 두 사람이 마주앉아 술잔을 나누니 산꽃이 피고 한 잔 한 잔 또 한 잔 취하여 졸리니 그대는 가시게나 내일 아침 한잔 생각나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게 ◆ 이백(李白/唐),

카테고리 없음 2024.06.06

登岳陽樓懷杜甫-金成坤

登岳陽樓懷杜甫(등악양루회두보) -金成坤(김성곤) 千里洞庭水 (천리동정수) 長含萬載愁 (장함만재수) 北通巫峽恨 (북통무협한) 南接瀟湘憂 (남접소성우) 老病吟朱鳳 (노병음주봉) 平生是白鷗 (평생시백구) 憑軒看涕痕 (빙헌간체흔) 如竹分明留 (여죽분명류) 천 리 동정호여 만년의 근심을 머금고 있구나 북으로는 무협의 한에 통하고 남으로 소상의 근심에 접하였어라 늙고 병들어서도 붉은 봉황을 노래했지만 평생을 흰 갈매기로 떠돈 신세 난간에 기대어 그의 눈물자국을 보니 소상반죽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구나 *自註 1 작가가 2003년 봄 중국 강남을 여행하면서 악양루에 올라 두보의 시 登岳陽樓(등악양루)에 화답하여 지은 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06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李白

送孟浩然(송맹호연) 맹호연을 송별함 李白(이백, 701~762) 故人西辭黃鶴樓(고인서사황학루) 벗은 황학루를 떠나 동쪽으로 간다네 烟花三月下揚州(연화삼월하양주) 꽃피는 삼월에 양주로 간다네 孤帆遠影碧空盡(고범원영벽공진) 외로운 돛배 먼 그림자 허공 속에 사라지고 唯見長江天際流(유견장강천제류) 하늘 끝으로 흐르는 빈 강물만 보노매라 *이백은 자신 보다 열두 살이 더 많은 띠 동갑 맹호연을 무척 좋아했다. 이백은 贈孟浩然(증맹호연)이란 시를 지어 세속의 욕심을 버리고 풍류를 즐기면서 때로는 높은 산 같지만 맑은 향기를 내는 그의 인품을 칭송한 적도 있다. 그런 맹호연을 태우고 양주로 떠나는 배를 황학루에 올라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보다가 이 시를 읊은 것이다. 원제목은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황학루송맹호..

카테고리 없음 2024.06.04

陶淵明-歸去來辭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奚惆悵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벼슬살이가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舟遙遙以輕颺 (주요요이경양)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리고 風飄飄而吹..

카테고리 없음 2024.06.03

休暇日訪王侍御不遇​-韋應物

休暇日訪王侍御不遇 (휴가일방왕시어불우)-韋應物(위응물) 九日驅馳一日閑 (구일구치일일한) 尋君不遇又空還 (심군불우우공환) 怪來詩思淸人骨 (괴래시사청인골) 門對寒流雪滿山 (문대한류설만산) 아흐레 바빴다가 하루 한가하여 그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더라네 그분의 시사가 사람 뼛속까지 서늘하게 함을 이상하게 여겨왔는데 그분 집 문 앞에 맑은 내 흐르고 뒷산에는 눈이 가득 쌓였더군 ○ 休暇日(휴가일) : 휴일. ○ 驅馳(구치) : 바삐 뛰어다니다. ○ 怪來(괴래) : 이상하게 여겨오다. ○ 詩思(시사) : 시 속에 잠겨 있는 시인의 생각, 즉 작품세계. *

카테고리 없음 2024.06.03

宿巫山下-李白

무산 아래서 머물다-李白昨夜巫山下,猿聲夢裏長。桃花飛綠水,三月下瞿塘。雨色風吹去,南行拂楚王。高丘懷宋玉,訪古一沾裳。어젯밤 무산 아래 원숭이 울음소리 꿈속에서도 길더라. 복사꽃 푸른 물에 나는 춘삼월 구당협을 지나는데, 비는 바람에 날려 남쪽으로 초왕대를 스치니, 높은 언덕에서 송옥이 그리워 옛일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노라.*이백이 성어 '雲雨之情' 의 由來인 굴원의 제자  宋玉 을 인용함에그의 속 마음을 보는 재미도 있을듯 하다구당협 선녀봉의 무산신녀 돌기둥에대한  고사 신화 禹王 과 瑤姬 를 각색 高唐賦 를 남긴 송옥의애정고사 楚 懷王 과 巫山 神女이야기 朝雲暮雨 가 반갑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