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3

登鸛雀樓-王之渙

登鸛雀樓(등관작루)-王之渙(왕지환)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밝은 해는 산 너머로 지고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눈 들어 천 리를 바라보려다시 누각을 한 층 더 올라가네 登鸛雀樓 / 作者:王之渙 唐本作品收錄於:《全唐詩/卷253》 和 《千家詩/卷一》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먼 산 가까이에서 해는 저물어 석양이 빛나고, 일렁이는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저 멀리에 있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려 누각을 한 층 더 올라간다. 이 시는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의 경치를 조망하는 시로서, 시인이 지금의 산서성에 위치한 관작루에 올라 쓴 작품이다.○ 鸛雀樓(관작루) : ‘鸛雀(관작)’은 큰 물새의 한 종류로 ‘鸛鵲(관작)’과 같으며, ‘관작루..

카테고리 없음 2025.06.16

芍藥-高峰 奇大升

芍藥’(작약)-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春後紅英照眼明 (춘후홍영조안명)봄 지나 붉은 꽃봉오리 눈 환히 비추는데數叢階下帶風傾 (수총계하대풍경)몇 떨기 섬돌 밑 이는 바람에 기울어지네人間絶艶誰知得 (인간절염수지득)세상에 뛰어난 요염함 누가 알겠냐만浮俗爭傳芍藥名 (부속쟁전작약명)세속에서 다투어 작약 명성 전하누나*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1527~1572)의 ‘芍藥’(작약) 칠언절구 두 수 중 첫 수로, 그의 문집인 ‘고봉속집(高峰續集)’ 권 1에 있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관료였던 고봉 기대승(1527~1572)은 깊은 학문적 열정과 치열한 논쟁으로 한국 철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특히, 퇴계 이황과의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은 조선 시대 성리학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

카테고리 없음 2025.06.16

尋春不見春

尋春-悟道詩(오도시) - 唐. 某尼 (당나라. 어느 비구니)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종일토록 봄을 찾아도 봄을 보지 못하고芒鞋踏遍隴頭雲(망혜답편롱두운) : 짚신 닳도록 먼 산 구름 덮인 곳까지 헤맸네歸來笑拈梅花嗅(귀래소념매화후) : 돌아와 웃으며 매화가지 집어 향기 맡으니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 : 봄은 매화가지 위에 어느새 와 있는 것을*중국 당(唐)나라 때 무명의 비구니가 지은 오도송(悟道頌 : 고승이 자신의 깨달음을 노래한 것 )의 한 구절이다. 송(宋)나라 때 나대경(羅大經)이 지은《학림옥로(鶴林玉露)》에 무명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하는 오도송이 실려 있다.**또 송나라 때 대익(戴益)이 지었다고 하는 탐춘(探春)이라는 시도 이와 유사하다.終日尋春不見春(종일심춘불견춘) 종일토록 봄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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