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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지역명승3-구학첩(단양명소)

구학첩(단양명소)삼도담 三島潭 봉서정 鳳棲亭 하선암 下仙巖발문余今老矣不可復遠遊而海秋風起 尙欲携一鐵達扁舟候月於三島潭中更欲携鄭元伯畵 張弼文詩 左右叫奇揮墨淋漓也老子於此無乃太廢想耶나는 이제 늙었다. 다시 멀리 유람을 떠날 수는 없다.그러나 매양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면 아직도 쇠피리 불며, 삼도담 가운데서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달이 뜨기를 기다리고 싶다. 거기에 정 원백의 그림과 장 필문의 시. 좌우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과 필묵을 휘두르는 사람이 더하여지면 좋겠다. 늙은이가 이렇게 하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상상일까? (이병연)三島太購小 前山太高大元伯失意筆也삼도는 너무 작고, 앞산은 너무 높고 크다. 원백의 실의필이다. (조영석)秋來願作鳳栖亭主人把一觸吟..

카테고리 없음 2025.06.30

겸재의 지역명승2-退尤二先生真蹟帖

보물 퇴우이선생진적첩 退尤二先生真蹟帖정선 조선, 1746년 종이에 수묵 25.4 x 40.0 cm (그림)外 삼성문화재단 정선이 그린 4면의 그림과 퇴계 이황(退溪 李潔, 1501-1570) 친필의 회암서절요서(書節要序)」 및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발문(跋文), 정선의 둘째 아들 정만수(鄭萬達, 1710-1795)의 발문, 이병연의 제시(詩)가 합쳐진 서화첩이다. 화첩에는 정선의 가 먼저 나오고, 이후 이황의 회암서절요서와 송시열의 발문이 이어진다. 이어 박자진(朴自振, 1625-1694)이 송시열에게 발문을 받아오는 장면인 과 자신의 집을 그린 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화첩 제작에는 정선 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롭다. 이황은 서문을 쓴 뒤 손자인 이안도(李安道,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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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지역명승1 清河城邑 雙島亭 內延山三龍湫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眞景山水-지역 명승청하성읍 清河城邑청하는 지금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일대이다. 정선은 1733년부터 약 2년 동안 청하현감(清河縣監)으로 근무하며 자신의 근무처와 청하 지역의 여러 경관을 그림으로 남겼다. 은 현감으로서 머물던 청하성(请河城)과 주변 고을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정선은 화면 중앙에 자신이 공무를 보던 관아를 비롯하여 청하성을 이루고 있는 중요 건축물을 매우 세밀하고 정확하게 묘사하였다. 반면 성곽 밖의 주변 고물은 나무와 안개로 가려져 있으며 가옥의 일부분이 나무 사이의 틈이나 나무 위로 간신히 드러나 있다. 원경에는 청하현의 뒷편에 우뚝 솟아 있는 호학산(呼鶴山)과 내연산(內延山)이 배치되어 있다. 정선은 이 원경의 산을 미점(米點)과 간략한 필선 및 옅은 색으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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