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4

贈崔賢佐-曺植

贈崔賢佐(증최현좌) 金積煙雲洞(금적연운동) 逢君雙涕流(봉근상체류) 憐君貧到骨(련군빈도골) 恨我雪渾頭(한아설흔두)碧樹初經雨(벽수초경우) 黃花正得秋(황화정득추)還山抱白月(환산포백월) 魂夢付悠悠(혼몽부유유)안개와 구름 낀 금적산 골짜기에서 그대 만나니 두 줄기 눈물 흐르네 뼈에 사무치도록 가난한 그대 가엾고머리가 온통 눈빛이라 나도 한스럽네 푸른 나무엔 비가 막 지나갔고 노란 국화는 바로 가을를 만났구나 산에 돌아와 흰 달을 끌어안고 혼과 꿈을 한가함에 부쳤네.*남명 조식(南冥 曺植)선생이 계당 최홍림(溪堂 崔興霖)에게 보낸 詩 *曺植 (1501~1572) 朝鮮 中期 學者.本貫 昌寧. 陜川郡 三嘉縣 兎洞 出生. 字 楗仲, 號 南冥. 諡號 文貞公*계당(溪堂)은최흥림(崔興霖, 1506~1581)의 호 이며 그가..

카테고리 없음 2025.06.14

散痾寄海村-奇大升

散痾寄海村-高峯 奇大升 詩散痾寄海村 산아기해촌春日照茅棟 춘일조모동淡泊誰與晤 담박수여오臥看天宇空 와간천우공梅花一夜發 매화일야발綠酒凝寒甕 녹주응한옹獨斟自可怡 독짐자가이悠然曲肱夢 유영곡굉몽병을 다스리며 해촌에 붙어 사니 봄 해가 띳집에 비치누나 담박한 생활 뉘 더불어 말할 건가 누워서 저 빈 허공을 보노라 매화가 하룻밤에 피어나니 좋은 술 찬 동이에 엉기었네 혼자서 잔질하며 스스로 좋아하니 유연히 팔을 베고 꿈을 꾸노라*痾 숙병 아1.숙병(宿病)2.병(病)이 더해지는 모양*晤 총명할 오 甕 독 옹 *斟 짐작할 짐 怡 기쁠 이*悠 멀 유 肱 팔뚝 굉

카테고리 없음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