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김소월 바다뛰노는 흰 물결이 일고 또 찾는 붉은 풀이 자라는 바다는 어디고기 잡이꾼들이 배 위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바다는 어디파랗게 좋이 물든 남빛 하늘에 저녁놀 스러지는 바다는 어디곳 없이 떠다니는 늙은 물새가 떼를 지어 좆니는 바다는 어디건너서서 저편은 딴 나라이라 가고 싶은 그리운 바다는 어디김소월(金素月,1902-1934, 대한민국 시인) 카테고리 없음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