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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月何皎皎-古詩十九首19

古詩十九首其十九(고시십구수 중 제19수) 明月何皎皎(명월하교교)-無名氏(무명씨) 明月何皎皎(명월하교교), 照我羅床緯(조아라상위). 憂愁不能寐(우수불능매), 攬衣起徘徊(남의기배회). 客行雖云樂(객행수운락), 不如早旋歸(불여조선귀). 出戶獨徬徨(출호독방황), 愁思當告誰(수사당고수). 引領還入房(인령환입방), 淚下沾裳衣(누하첨상의). 보름 달 어찌 그리도 밝은지 내 침상 비단 휘장을 비취네 근심으로 잠 못 이루고 옷자락 붙잡고 일어나 배회하네 객지 생활 즐겁다고 하나 일찍 집으로 돌아옴만 못하리라 집을 나가 홀로 방황하니 근심을 누구에게 말을 하리오 멀리 바라보다 다시 방에 들어오니 눈물이 떨어져 치마를 적시네 *멀리 여행을 떠난 남편을 생각하니 근심 걱정으로 잠이 오지 않아 옷자락을 붙잡고서 이리 저리 배회..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客從遠方來-古詩十九首18

古詩十九首고시십구수 其十八 客從遠方來 객종원방래 客從遠方來 객종원방래 遺我一端綺 유아일단기 相去萬餘里 상거만여리 故人心尙爾 고인심상이 文彩雙鴛鴦 문채쌍원앙 裁爲合歡被 재위합환피 著以長相思 저이장상사 緣以結不解 연이결불해 以膠投漆中 이교투칠중 誰能別離此 수능별리차 먼 곳에서 왔다는 낯선 길손이 비단에 쓴 낭군 서찰 전해주었네 떨어진 거리가 만 리 넘지만 님의 마음 여전히 이와 같구나 비단무늬 원앙 한 쌍 들어있어서 마름질해 함께 덮을 이불을 짓고 속에 솜과 그리움 함께 채운 뒤 깃을 꼬매 풀리지 않게 하였네 아교와 칠처럼 우리도 하나 됐으니 우리 사랑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네 ▶ 遺我一端綺(유아일단기): 낭군이 객을 통해 전한 비단. 채색무늬가 들어있는 것은 금錦이라 하고, 색깔은 들어있지 않고 무늬만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上邪! 중국漢代樂府

上邪! 我欲與君相知, 長命無絕衰, 山無陵, 江水爲竭, 冬雷震震, 夏雨雪, 天地合, 乃敢與君絕! 하늘이시여! 내 님과 서로 사랑하여, 오래도록 끊임없기를 산언덕 닳아 없어지고, 강물 말라붙고, 겨울에 벼락치고, 여름에 눈 내리고, 하늘과 땅이 합쳐진다 해도, 어찌 감히 님과 떨어질 수 있으리요! *한대(漢代)의 대표적인 악부시(樂府詩) 작자 미상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孔雀東南飛

한대 악부민가의 예술적 성취의 최고봉을 대표하는 것은 공작동남비 孔雀東南飛 이다. 이 작품은 사랑의 비극적 시말을 매우 곡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큰 폭의 자세한 서술과 성정性情을 남김없 이 드러내는 대화, 그리고 정신과 마음을 전달 하는 동작 등을 통해 유란지劉蘭芝 초중경焦仲卿·초모焦母·유형劉兄 등과 같은 몇몇 뚜렷한 개성을 가진 인물형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내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간의 모순과 충돌 을 통하여 유란지와 초중경 간의 운명적 비극성을 한 꺼풀 한 꺼풀씩 들추어냄으로써 독자 들에게 독재 지배 세력이 그들 사이의 애정과 생명을 어떻게 집어삼키는지를 보여주고 있 다. '공작동남비」는 고대 민간서사시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그래서 명나라 때의 王世貞 은 이를 두고서 '장편시의 절정' 이라고 극찬했..

카테고리 없음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