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3

自寬-李藏用

萬事唯宜一笑休(만사유의일소휴) 세상만사 그저 한 번 웃고 말아야지 蒼蒼在上豈容求(창창재상기용구) 더 푸른 하늘인들 어찌 구하려는 대로 들어주리오. 但知吾道何如耳(단지오도하여이) 다만 내 도가 어떠 한가를 알고자 할 뿐 不用斜陽獨倚樓(불용사양독의루) 석양을 바라보며 홀로 누각에 기댈 것 없으리. *이장용(李藏用 1201 ~ 1272) 고려 후기 문하시중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학자로 본관은 인주(仁州)이다. 초명은 이인기(李仁祺)이며, 자는 현보(顯甫)이다. 중서령(中書令) 이자연(李子淵)의 6대손이며, 추밀원사(樞密院使) 이경(李儆)의 아들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6

歸田賦-張衡

어느덧 한봄 좋은 계절, 시절은 순조롭고 기운은 맑아, 고원이나 진펄에 모두 초목 번성하고, 온갖 풀들 자라나네. 물수리 날개를 퍼득이고, 꾀꼬리 애절하게 울며, 서로 목 을 부비며 날아올랐다 내려앉곤하고, 구룩구룩 짹짹 울어대네. 그리하여 한가로이 노 닐고, 편안한 감정 즐긴다네. 於是仲春令月, 時和氣滴, 原陽鬱茂,百草滋榮, 王雎鼓翼,鶴鵝哀鳴,交頸頡頏,關關喫喫¸ 於焉逍遙,聊以娛情 [출처] 후한(後漢)의 張衡(장형, 78~139)귀전부(歸田賦)중에서 *장형이 정치에 염증을 느낀 뒤에 한가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마음을 서술한 작품으로, 도연명「귀거래혜사」의 연원이 되는 작품으로 평해진다. [全文] 遊都邑以永久, 도성에 머물면서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無明略以佐時. 고명한 지략이 없어 시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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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遇之感-故事成語

지우지감(知遇之感) 자기의 인격이나 학식을 잘 알아서 후하게 대우해 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말한다. 知 : 알 지(矢/3) 遇 : 만날 우(辶/9) 之 : 갈 지(丿/3) 感 : 느낄 감(心/9) 출전 : 삼국연의(三國演義) 第009回 이 성어는 삼국연의(三國演義) 第009回에 나오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때는 사도(司徒) 왕윤(王允)이 초선(貂蟬)을 이용한 미인계(美人計= 정사 삼국지에는 없음)를 써서 여포(呂布)로 하여금 동탁(董卓)을 죽이고 나서 수고한 장병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있었다. 주연 중에 누군가 보고한다. “저잣거리에 내놓은 동탁의 시체에 갑자기 한 사람이 엎드려 대성통곡하고 있습니다.” 왕윤이 노하여 말한다. "동탁이 주살되어 사대부나 백성들이 축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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