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恩義廣施 讐怨莫結>-明心寶鑑 繼善篇
景行錄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랴
讐怨을莫結하라 路逢狹處면 難回避니라
《경행록》에 말하였다.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어느 곳에 살든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회피하기 어렵느니라”
[출전] 1) 《景行錄》은 宋나라 때 만들어진 책이라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2) 《琵琶記》 十六에는 “路逢險處難回避니 事到頭來不自由니라: 길 가다 험한 곳을 만나면 돌아서 피하기 어려우니, 事情이란 처음부터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로 되어 있다.
3) 《增廣賢文》에는 “路逢險處須當避니 事到頭來不自由니라: 길 가다 험한 곳을 만나면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니, 事情이란 처음부터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로 되어 있다.
[해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을 연상하게 하는 내용이다. 널리 은혜를 베풀 것을 권하고 원수나 원한을 짓는 일을 하지 말라고 경계하고 있다.
[明心寶鑑 繼善篇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