連雨獨飲(연우독음)-陶淵明(도연명) 運生會歸盡(운생회귀진), 終古謂之然(종고위지연)。 世間有松喬(세간유송교), 於今定何間(어금정하간)? 故老贈余酒(고로증여주), 乃言飲得仙(내언음득선); 試酌百情遠(시작백정원), 重觴忽忘天(중상홀망천)。 天豈去此哉(천기거차재)! 任真無所先(임진무소선)。 雲鶴有奇翼(운학유기익), 八表須臾還(팔표수유환)。 自我抱茲獨(자아포자독), 僶俛四十年(민면사십년)。 形骸久已化(형해구이화), 心在復何言(심재복하언)。 삶이라는 것은 목숨이 다하면 죽게 마련이라고 예로부터 그렇게 말하여 왔다. 세상에 오래 산 적송자와 왕자교가 있었지마는 지금에는 정작 어디에 있는 것인가? 친한 노인이 내게 술을 주며 마시면 신선이 될 것이라고 하네. 한 잔 마시니 온갖 정이 멀어지고 다시 한 잔 술에 홀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