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靑河畔草(청청하반초) 古詩十九首 之二 靑靑河畔草(청청하반초) 鬱鬱園中柳(울울원중류) 盈盈樓上女(영영루상여) 皎皎當窗牖(교교당창유) 娥娥紅粉粧(아아홍분장) 纖纖出素手(섬섬출소수) 昔為倡家女(석위창가여) 今為蕩子婦(금위탕자부) 蕩子行不歸(탕자행불귀) 空床難獨守(공상난독수) 푸르고 푸른 강가의 풀 울창한 정원의 버드나무 아름다운 누각 위의 여인 하얀 달빛 받으며 창가에 서 있네. 곱디곱게 붉은 분 바르고 가늘고 가는 흰 손 내미네. 지난날엔 기생집 여인이었고 지금은 떠도는 나그네의 아내라네. 길 떠난 사내는 돌아오지 않으니, 빈 침상 홀로 지키기 어렵다네.*기생 출신의 여인이 봄날 누각에 서있는 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읊은 시이다. 청청(靑靑)/울울(鬱鬱)/영영(盈盈)/교교(皎皎)/아아(娥娥)/섬섬(纖纖)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