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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靑河畔草-古詩之二

靑靑河畔草(청청하반초) 古詩十九首 之二 靑靑河畔草(청청하반초) 鬱鬱園中柳(울울원중류) 盈盈樓上女(영영루상여) 皎皎當窗牖(교교당창유) 娥娥紅粉粧(아아홍분장) 纖纖出素手(섬섬출소수) 昔為倡家女(석위창가여) 今為蕩子婦(금위탕자부) 蕩子行不歸(탕자행불귀) 空床難獨守(공상난독수) 푸르고 푸른 강가의 풀 울창한 정원의 버드나무 아름다운 누각 위의 여인 하얀 달빛 받으며 창가에 서 있네. 곱디곱게 붉은 분 바르고 가늘고 가는 흰 손 내미네. 지난날엔 기생집 여인이었고 지금은 떠도는 나그네의 아내라네. 길 떠난 사내는 돌아오지 않으니, 빈 침상 홀로 지키기 어렵다네.*기생 출신의 여인이 봄날 누각에 서있는 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읊은 시이다. 청청(靑靑)/울울(鬱鬱)/영영(盈盈)/교교(皎皎)/아아(娥娥)/섬섬(纖纖)과..

카테고리 없음 2024.07.29

東風-崔致遠

知爾新從海外來(지이신종해외래) 봄바람 네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것을 曉窓吟坐思難裁(효창음좌사난재) 새벽 창가에 앉아 읊으니 마음 잡기 어렵네 堪憐時復撼書幌(감련시부감서황) 때때로 다시 서실의 휘장을 흔드니 似報故園花欲開(사보고원화욕개) 고향 동산의 꽃 핀 소식을 알리는 듯 하네 [최치원(崔致遠/신라) 의 桂苑筆耕에서] 계원필경桂苑筆耕 통일신라 말엽의 문인 최치원 이 20대 시절에 저술했던 한시 문집. 한국에서 남아있는 것 중 가장namu.wiki

카테고리 없음 2024.07.29

行行重行行-古詩之一

行行重行行(행행중행행) 與君生別離(여군생별리) 相去萬餘里(상거만여리) 各在天一涯(각재천일애) 道路阻且長(도로조차장) 會面安可期(회면안가기) 胡馬依北風(호마의북풍) 越鳥巢南枝(월조소남지) 相去日已遠(상거일이원) 衣帶日已緩(의대일이완) 浮雲蔽白日(부운폐백일) 遊子不復返(유자불복반) 思君令人老(사군영인노) 歲月忽已晩(세월홀이만) 棄捐勿復道(기연물복도) 努力加餐飯(노력가찬반) 가고 가도 다시 가야하는 길 임과 이별하였다오 서로 만 여리나 떨어져 각자 먼 하늘 끝에 산다오 임 가신 길은 험하고도 멀어 만날 날을 어찌 기약할 수 있을까 오량캐 땅 말들은 북풍에 몸을 맡기고 월나라에서 온 새는 남쪽 가지에 둥지를 틀어요 서로 떨어져 있는 날 이미 오래니 허리띠가 느슨하도록 날마다 몸이 여위었다오 떠도는 구름은 해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