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軒 林栽右 / 愛吾廬 孟夏草木長 (맹하초목장)하니 繞屋樹扶踈 (요옥수부소)라 衆鳥欣有託 (중조흔유탁)하고 吾亦愛吾廬 (오역애오려)라 既耕亦已種 (기경역이종)하니 時還讀我書 (시환독아서)라 窮巷隔深轍 (궁항격심철)하니 頗回故人車 (파회고인거)라 欣然酌春酒 (흔연작춘주)하고 摘我園中蔬 (적아원중소)라 微雨從東來 (미우종동래)하니 好風與之俱 (호풍여지구)라 汎覽周王傅 (범람주왕전)하고 流觀山海圖 (유관산해도)라 俛仰終宇宙 (면앙종우주)하니 不樂復何如 (불락부하여)리오 맹하에 초목이 자라니 집을 둘러싼 나무가 우거졌네 뭇 새들은 의탁할 곳 있음을 기뻐하고 나 또한 내 오두막 사랑한다네 밭 갈기도 마쳤고 씨 뿌리기도 마쳤으니 때때로 돌아와 내 책을 읽노라 깊숙한 골목 큰 길과 떨어져 있으니 자못 친구의 수레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