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3

畵中納凉-시정(詩庭)

寫畵靜中趣  (사화정중취)閑觀意自深  (한관의자심)白雲浮碧漢  (백운부벽한)靑嶂接滄潯  (청장접창심)疑風來拂面  (의풍래불면)消暑入懷襟  (소서입회금)雖是圖中景  (수시도중경)心身覺爽吟  (심신각상음)풀이그림을 그려 고요한 운치를 담고,한가히 바라보니 뜻이 절로 깊도다.푸른 하늘엔 흰 구름이 떠 있고,푸른 산은 푸른 바다에 이어졌네.바람인 듯 홀연히 얼굴을 스치니,더위가 가시며 가슴속까지 시원하도다.비록 그림 속 경치일지라도,몸과 마음이 상쾌함을 느끼며 읊조리네.*위 그림과 시는 작년 티스토리 '시정(詩庭)" 에 올린 것을 Ai (Chat GPT) 의 도움을 받아 정형시(定形詩)로 개작하고 그림도 시문 에 어울리게 손을 댓습니다.참고로 원문을 소개합니다.元文(詩畵) 靑山碧海.畵中避暑-白雲畫一幅畫後 幽深地..

카테고리 없음 2025.07.23

珍島江亭-高兆基

行盡林中路 時回浦口船 水環千里地 山礙一涯天 白日孤査客 青雲上界仙 歸來多感物 醉墨灑江煙 礙: 거리낄 애涯: 물가 애,숲 속 길을 모두 다니고때로는 포구의 배로 돌아온다천리 땅을 물이 두르고하늘 끝을 산이 가로막았으니대낮에 외로이 뗏목을 탄 손님은푸른 구름 속 천상계의 신선인가돌아오니 만물에 감동하여취한 채 시를 적어 강의 안개처럼 흩뿌린다동문선에 실린 고려 전기 문신 고조기(高兆基)의 詩 2수중 하나詩題가 珍島江亭 이니 강가의 정자에서 읊은 詩다. 그리니 장소가 지금의 섬 진도 인지는 의아하다.*다른 풀이숲 길 걸어 끝까지 갔더니, 때마침 포구에 배가 들어온다.물은 천리 땅을 감싸안았고, 산은 하늘 끝을 막아섰구나.한낮 외로이 떼(땟목)를 탄 나그네는, 푸른 구름 위에 오른 신선이 런가!돌아와도 감흥은 ..

카테고리 없음 2025.07.23

安城驛-高兆基

山雨留行客 산우유행객郵亭薄暮時 우정박모시春風無好惡 춘풍무호오物性有參差 물성유참치柳眼已開嫰 유안이개눈花唇欲吐奇 화순욕토기如何雙鬢上 여하쌍빈상不改去年絲 불개거연사산 비에 여행객이 머무르니역마을에 땅꺼미가 진다봄바람은 좋고 싫음이 없으나사물의 성질은 참차 함이 있다 버들눈(새싹)은 이미 곱게 피었고꽃봉오리는 그 기이함을 드러내려는데 어찌하여 내 구레나룻은지난해 흰 머리가 바뀌지 않을까參差(참치로 읽음):들쭉날쭉해 일정하지 않음.薄暮時(박모시): 해질녘.땅꺼미 때好惡(호오): 좋음과 싫음嫰:고울 눈鬢:살쩍 빈 (귀밀털)*이시는 고려 전기 문신 고조기의 시로동문선에 실려있는 두수중 하나이다*고조기(高兆基)고려의 관료. 경서, 사서를 섭렵하고 오언시에 뛰어났다고 전한다탐라(제주) 출신으로 고려조에 ..

카테고리 없음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