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잊어야 할까요?-藝香 도지현불망의 세월 속에서얼마나 많은 가슴앓이를 했는가?홍역을 앓듯이온몸은 신열이 올라 하늘이 노랬지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그 십 년도 얼마나 지나갔는지오랜 세월이 지났으니지금쯤은 잊혀야 하는 것이 옳은데더욱더 또렷해지는 추억들다시 기억하면가슴을 비수로 저미는 듯한 아픔이었어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삶을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이제 모든 것을 지워야겠죠그것이 나를 살리는 일인 것을그이도 그것을 원할 테니까요*행복문학 겨울호에 게재詩-藝香 도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