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 三月咸陽城 千花晝如錦 (삼월함양성 천화주여금) 誰能春獨愁 對此徑須飲 (수능춘독수 대차경수음) 窮通與壽短 造化夙所稟 (궁통여수단 조화숙소품) 一樽齊死生 萬事固難審 (일준제사생 만사고난심) 醉後失天地 兀然就孤枕 (취후실천지 올연취고침) 不知有吾身 此樂最爲甚 (부지유오신 차락최위심) 삼월의 함양성은 온갖 꽃이 대낮에 비단과 같네. 누가 봄에 홀로 수심에 빠져 있으랴, 이 봄 맞아 일단 마셔보리라. 궁핍과 형통, 수명의 장단은 조물주가 일찍이 정해놓은 것이라네. 한 통 술에 삶과 죽음 같아 보이니, 세상만사는 본디 알기 어려운 것. 취하면 세상천지 다 잊어버리고 홀연히 홀로 잠에 들면, 내 몸이 있음도 알지 못하니 이 즐거움이 최고의 즐거움이라네. 月下獨酌三首/ 李白 唐 全唐詩·卷182 / 維基文庫,自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