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의 생각이나 눈앞의 경치 같은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한문문체. 문부는 송나라 구양수(歐陽修) 이후에 산문인 고문(古文)이 성행하면서 그 영향 하에서 이루어진 부체이다. 문부는 변려문을 배격하고 산문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양수의 「추성부(秋聲賦)」와 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 같은 명작들이 남아 있다. 문부는 형식적인 율부와는 달리 개성적인 창의(創意)가 담긴 새로운 부체이다. 구양수 · 소식 이후에는 그들의 작품을 뒤따를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신라 최치원(崔致遠)의 「영효부(咏曉賦)」가 우리 나라의 첫 번째 부 작품이다. 漢(詩)賦 漢詩作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