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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物-安鼎福

白雲 2025. 2. 25. 23:11

觀物(관물)-安鼎福(안정복)

物以天機動 물이천기동
人惟私欲橫 인유사욕횡
省存工不已 성존공불이
此理漸看明 차리점간명

만물은 모두 하늘의 뜻 따른다만
사람만 유독 사욕으로 날뛰네
끊이없이 성찰과 마음 보존에 힘쓰면
그 이치가 점점 환히 보이리


*안정복 安鼎福, 1712~1791
조선후기「치통도」·「동사강목」·「천학문답」 등을 저술한 학자이다. 1712년(숙종 38)에 태어나 1791년(정조 15)에 사망했다. 어려운 초년을 보내며 독학으로 유교 경전과 병서·불교·노자·소설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독서했고 역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35세에 이익의 문인이 되면서 학문이 더욱 깊어졌고 실학적 경세론을 펴기도 했다. 1772년에 세자익위사 관원으로 세손의 교육을 맡은 인연으로 정조 집권 후 지방관으로 나가 자신의 사상을 실천에 옮기는 기회도 가졌다. 천주교가 사회문제가 되자 철저히 비판하는 입장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