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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春桂林殿應詔-上官儀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1. 22. 05:16

早春桂林殿應詔-上官儀

步輦出披香,清歌臨太液。
보연출피향 청가임태액
曉樹流鶯滿,春堤芳草積。
효수유앵만 춘제방초적
風光翻露文,雪華上空碧。
풍광번로문 설화상공벽
花蝶來未已,山光暖將夕。
화접래미이 산광난장석

<이른봄 천자의 조서에응하며>
수레에는 향이 가득하고
맑은 노래는 태액에 닿네
새벽 나뭇가지에 꾀꼬리 소리 은은
봄 제방에는 향기로운 풀내음 그윽
바람과 빛은 잎 이슬을 반사하고, 눈송이 푸른 하늘로 되날아 오르네.
꽃과 나비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나
산빛은 점점 따뜻해지고 있구나.

*上官儀 상관의: 중국 당나라 초의 정치가.시인(608~664). 육조(六朝)의 화려함을 이어받아 섬세한 기교를 구사한 시풍(詩風)인 ‘상관체(上官體)’를 유행시키며 태종 때부터 널리 이름을 떨쳤지만, 664년 고종을 도와 측천무후(則天武后)의 폐위를 도모하다가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