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會樓騷人限 경회루 시인의 한>
景福宮中慶會樓 경복궁 궁문 안 경회루야!
半千年事白雲浮 5백년 왕조 백운에 띄웠는데,
池魚不識騷人限 못에 물고기는 시인의 한을 알지 못하고
添得春波任意遊 더더욱 봄 물결에 맘껏 노는구나!
-靑谷(1945.7)
*次韻
<次慶會樓騷人限 경회루 시인의 한>
史絶經過百歲樓 역사 끊기고 백년 지난 경회루
王朝不復勢沈浮 왕조 광복치 못하고 권세만 부침
邦分斷事無關類 나라 잘려갈린 일 무관한 무리
翔泳越潛來往遊 날고 헤어 넘다 잠기다 오가며 노닌다.
[출처]
次韻 七言絶句, ‘尤’韻 → 樓 浮 遊
작성자 선효후문(1977.7)
*차운(次韻)
남이 지은 시의 운자(韻字)를 그대로 사용함은 물론 순서까지도 원작(原作)을 따르는 화운(和韻 ; 답시答詩)의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