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還笤川居-茶山 丁若鏞

白雲 2025. 2. 21. 10:13

還笤川居(환소천거)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고향 소내 집으로 돌아오니>

忽己到鄕里(홀기도향리):
갑자기 고향 마을에 이르고 보니
門前春水流(문전춘수류):
문 앞에서는 봄물이 흐르고 있네.
欣然臨藥塢(흔연임약오):
기쁜 듯 약초밭에 다다라 보니
依舊見魚舟(의구견어주):
예전처럼 고깃배 보이네.
花煖林廬靜(화난임려정):
꽃이 어우러진 숲 속의 오두막은 고요하고
松垂野徑幽(송수야경유):
솔가지 늘어진 들길은 그윽하고
南遊數千里(남유수천리):
남녘땅 수 천리를 노닐었으나
何處得玆丘(하처득자구):
어디에서 이런 언덕 찾아보랴.

이시는 정약용이 16세때 아버지를 따라 전남 화순에 가서 지내다 18세때 고향마을 소천으로 돌아와 지은것 이다
소천은 우리 말로 소내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금의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 마을

정약용(丁若鏞, 1762년~1836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저술가·시인이다. 본관은 나주, 아명은 귀농(歸農), 자는 수시(美庸), 호는 다산(茶山)·사암(俟菴)·탁옹(籜翁)·태수(苔叟)·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문암일인(門巖逸人), 당호는 여유당(與猶堂)이며,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2012년,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아 '2012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