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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庄雨夜-高兆基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1. 24. 05:29

山庄雨夜(산장우야)-高兆基(고조기)

昨夜松堂雨  작야송당우
溪聲一枕西  계성일침서
平明看庭樹  평명간정수
宿鳥未離棲  숙조미리서

어젯밤 송당에 비 내려
서쪽 시냇물소리 베개 삼았네
새벽녘에 보니 뜰앞 나무를 보니
자던 새 둥우리를 떠나지 않았구나

*平明 : 밝음이 평정될 무렵. 새벽녘. 해가 뜰 때. 알기 쉽고 분명함.
*고려의 문신 계림(鷄林) 고조기(高兆基:?~1157)의 한송정(寒松亭)을 번역해 본 오언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