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衡門-詩經

白雲 2024. 6. 17. 14:54

<衡門(오막살이)-詩經>
衡門之下,可以棲遲。
泌之洋洋,可以樂飢。
豈其食魚,必河之鲂。
豈其取妻,必齊之姜。
豈其食魚,必河之鯉。
豈其取妻,必宋之子。

오막살이집일망정 다리 뻗고 살 수 있다네
샘물이 넘쳐흐르니 굶주림을 면할 수 있다네
어찌 물고기를 먹는데 꼭 황하의 방어라야만 할까
어찌 장가를 드는데 꼭 제나라 강씨네 딸이어야 할까
어찌 물고기를 먹는데 꼭 황하의 잉어라야만 할까
어찌 장가를 드는데 꼭 송나라 자씨네 딸이어야만 할까

*초라한 초막에서 맑은 샘물로 배를 채우며 즐겁게 살아가는 은자의 안빈낙도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황하의 방어나 잉어로 만든 맛 좋은 음식을 먹어야만 행복한 인생도 아니고, 제나라 강씨 집안이나 송나 라 자씨 집안의 미녀를 처로 두고 살아야만 즐거운 인생은 아니라는 것이다.

塞上湖城 銀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