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秋>
不覺初秋夜漸長(불각초추야점장)
淸風習習重凄凉 (청풍습습중처량)
炎炎暑退茅齋靜(염염서퇴모재정)
階下叢莎有露光(계하총사유로광)
<초가을>
모르는 사이 초가을의 밤은 점점 길어지고
맑은 바람이 살살부니 처량하구나
무더위가 물러가니 띠풀 초막이 고요하고
섬돌 아래 군락 향부자 잎에 이슬이 빛나네!
*群落을 이룬 莎(사)는 향부자(香附子)로
理氣, 解鬱, 止痛, 調經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 당나라의시인(689~740)맹호연(孟浩然)의 詩
-/譯:初空 다산연구소 웹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