鏡花水月(경화수월)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이라는 뜻으로 눈으로 볼 수 있으나 잡을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명나라 이몽양(李夢陽)의 공동집(空同集) 권66에서 고시(古詩)의 묘미를 설명하기 위해 처음 언급되어 '느낄 수는 있으나 표현하기가 모호한' 느낌을 표현하는 데 쓰였다. 그리고 이것을 경화수월법(鏡花水月法)이라 하여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독자들이 머릿속으로 그 형상을 떠올리도록 하는 한문(漢文)의 수사법으로 말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