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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居春日卽事-鄭道傳

시뜨락 시정(詩庭) 2025. 5. 27. 00:04

​​​​​​山居春日卽事(산거춘일즉사)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봄날 산에 살면서>


一樹梨花照眼明(일수리화조안명) :
한 그루 배꽃는 눈부시게 밝은데
​數聲啼鳥弄新晴(수성제조롱신청) :
지저귀는 산새는 갠 볕을 희롱한다
​幽人獨坐心無事(유인독좌심무사) :
숨어 사는이 홀로 앉으니 마음 한가하여
​閒看庭除草自生(한간정제초자생) :
뜨락 끝에 저로 돋는 풀만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