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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李匡呂

梅(매)-이광려(李匡呂)滿戶影交脩竹枝(만호영교수죽지) 대나무 그림자 길게 드리워 집안에 가득 차고夜分南閣月生時(야분남각월생시) 밤 깊어 남쪽 사랑에 달이 떠오를 때此身定與香全化(차신정여향전화) 이 몸 정녕 그 향기에 흠뻑 젖어嗅逼梅花寂不知(후핍매화적부지) 매화에 다가가 향기 맡아도 알 수가 없네*월암 이광려(月巖 李匡呂, 1720년 ~ 1783년)는 조선 후기의 문인이며 실학자로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성재(聖載), 호는 월암(月巖), 칠탄(七灘)이다.그는 인품도 훌륭했고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또 문장이 뛰어나 따르는 제자가 많았고, 사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이광려의 문장에 대해서 이만수(李晩秀)는 “국조(國朝) 300년의 문교를 받아 이광려 선생을 낳았다.”라고 하며 높이 평가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3.13

梅花-王安石

牆角數枝梅 (장각수지매) 담 모퉁이 매화 몇 가지,凌寒獨自開 (능한독자개) 추위 이기고 홀로 피었네.遙知不是雪 (요지불시설) 멀리서도 눈 아님을 알겠네爲有暗香來 (위유암향래) 은은한 향기 풍겨오니까. *王安石(왕안석)중국 송(宋, 960∼1279) 때의 문필가이자 정치인으로 자(字)는 개보(介甫), 호(號)는 반산(半山)이다. 문필가이자 시인으로서 그는 뛰어난 산문과 서정시를 남겨 이른바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북송(北宋)의 6대 황제인 신종(神宗, 재위 1067~1085)에게 발탁되어 1069~1076년에 신법(新法)이라고 불리는 청묘법(靑苗法), 모역법(募役法), 시역법(市易法), 보갑법(保甲法), 보마법(保馬法) 등의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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