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2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上.下-겸재 정선(謙齋 鄭敾)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조선 후기 화가 정선(鄭敾:1676~1759)이 서울 주변의 풍경을 그린 대표적인 진경산수화첩.비단 바탕에 수묵담채. 각 폭은 세로 20.8~31㎝, 가로 16.8~41㎝. 간송미술관 소장. 1권 33폭으로 되어 있었으나 1802년 상첩 19폭 하첩 14폭으로 개첩되었다. 상첩에는 정선이 양천(지금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등촌동 일대) 현령으로 재임하던 1740~41년에 친구 이병연(李秉淵)과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보자는 약속을 위해 그렸던 양천팔경을 비롯하여 한강과 남한강변의 명승도들이 수록되어 있다.하첩은 상첩보다 10여 년 뒤에 그려진 것으로, 서울 주변의 실경도들과 함께 타계한 이병연을 회상하며 양천에 있을 때 그로부터 받은 시찰을 화제로 한 그림들이 실려 있다. 상·하첩에 모..

카테고리 없음 2025.05.05

시화환상간도(詩畵換相看圖)-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겸재

시화상간도를 보면 큰 소나무 아래로 신선 같은 두 노인이 마주 앉아 있다. 66세의 겸재와 71세의 사천이다.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은 시와 그림을 바꿔 본다’는 것겸재 정선의 그림과 사천 이병연의 시가오가며 만들어진 시화첩이 바로 이다. 말그대로 서울과 서울 근교 한강 일대 이름다운 경치를 화첩으로 꾸몄다. 남한강 상류에서 시작해서 배를 타고 유람하면서 양천 10경을 비롯한 한강 주변의 명승들을 겸제가 그리고 이 그림들에 사천의 시를 담았다.소나무 아래서 그림을 보는 두노인이 있고 오른쪽 위 재발(題跋)은 ‘자네의 그림과 나의 시를 바꾸자’는 사천의 편지글이 겸재의 필치로 적혀있畵題는 ‘我詩君畵換相看 輕重何言論價間’. (내 시와 그대의 그림을 서로 바꿔보면 무슨 말로 경중에 값을 매기겠는가) 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