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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山吟-安鼎福

雲山吟(운산음)-順菴 安鼎福(순암 안정복)白雲有起滅(백운유기멸 ) 흰 구름 일어났다 사라졌다 하지만靑山無改時(청산무개시) 청산의 모습은 변할 수 없네變遷非所貴(변천비소귀) 변한 건 그리 귀한 바 아니나特立斯爲奇(특립사위기) 우뚝 선 그 모습 기이하구나*안정복은 조선후기 「치통도」·「동사강목」·「천학문답」 등을 저술한 학자이다. 1712년(숙종 38)에 태어나 1791년(정조 15)에 사망했다. 어려운 초년을 보내며 독학으로 유교 경전과 병서·불교·노자·소설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독서했고 역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35세에 이익의 문인이 되면서 학문이 더욱 깊어졌고 실학적 경세론을 펴기도 했다. 1772년에 세자익위사 관원으로 세손의 교육을 맡은 인연으로 정조 집권 후 지방관으로 나가 자신의 사상을 실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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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臺 / 戴復古(南宋)

釣臺 / 戴復古(南宋)萬事無心一釣竿(만사무심일조간)三公不換此江山(삼공불환차강산)平生誤識劉文叔(평생오식유문숙)惹起虛名滿世間(야기허명만세간)세상만사 낚싯대 하나로 마음을 비우니삼공의 벼슬도 이 강산과 바꾸지 않겠네평생에 과오는 광무제와의 인연으로헛된 이름만 온세상에 알려진 거라네 *戴復古(1167~1248):남송의 학자,시인. 자 式之(식지), 호 石屛(석병). 江湖(강호)라는 이름으로 유명. 평생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 힘쓰며 시 쓰는 것을 즐겼다.*劉文叔(BC6~AD57):후한(後漢) 초대황제(광무제)의 자(字). 본명은 劉秀(유수). 시호 光武(광무).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의 9세손으로 신(新)나라의 폭군 왕망(王莽)을 몰아내고 낙양에서 후한을 재건하였다.*嚴子陵(BC39~AD41):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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