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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山吟-安鼎福

白雲 2025. 2. 23. 13:47

雲山吟(운산음)-順菴 安鼎福(순암 안정복)

<구름낀 산을 노래함>

白雲有起滅(백운유기멸 )
흰 구름 일어났다 사라졌다 하지만
靑山無改時(청산무개시)
청산의 모습은 변할 수 없네
變遷非所貴(변천비소귀)
변한 건 그리 귀한 바 아니나
特立斯爲奇(특립사위기)
우뚝 선 그 모습 기이하구나

摹.習作

*안정복은 조선후기 「치통도」·「동사강목」·「천학문답」 등을 저술한 학자이다. 1712년(숙종 38)에 태어나 1791년(정조 15)에 사망했다. 어려운 초년을 보내며 독학으로 유교 경전과 병서·불교·노자·소설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독서했고 역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35세에 이익의 문인이 되면서 학문이 더욱 깊어졌고 실학적 경세론을 펴기도 했다. 1772년에 세자익위사 관원으로 세손의 교육을 맡은 인연으로 정조 집권 후 지방관으로 나가 자신의 사상을 실천에 옮기는 기회도 가졌다. 천주교가 사회문제가 되자 철저히 비판하는 입장에 섰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