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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平樂.年年雪裏-李淸照

淸平樂[청평악] 年年雪裏[연년설리]-李淸照[이청조]年年雪裏[연년설리] : 해마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常插梅花醉[상수매화취] : 항상 매화 꽃을 꽂고 취했었네.挼盡梅花無好意[뇌진매화무호의] : 다만 매화 꽃만 만질 뿐 기리는 마음 없어贏得滿衣清淚[영득만의청루] : 옷에 맑은 눈물 가득히 남은 걸 깨닫네.今年海角天涯[금년해각천애] : 올해의 바다 모퉁이는 까마득한데蕭蕭兩鬢生華[소소량빈생화] : 쓸쓸하게 두 귀밑털 빛나게 생기네.看取晚來風勢[간취만래풍세] : 늘그막에 바람의 기세 의지해 보니故應難看梅花[고응난간매화] : 일부러 응해도 매화 보기 어렵겠네. *淸平樂[청평락] : 당나라 때 교방악에서 유래, 송나라 때 하나의 詞牌[사패]로 정착되었다.쌍조 8구 46자이며, 전단은 측성 운자 4개를 각 구마다 달고하..

카테고리 없음 2025.02.15

見花有思-金鎭圭

見花有思(견화유사)-김진규(金鎭圭) 梅花半落杏花開(매화반락행화개)海外春光客裏催(해외춘광객이최)遙憶故園墻北角(요억고원장북각)數株芳樹手曾栽(수주방수수증재) 매화가 반쯤 지자 살구꽃 피고,바다 멀리 봄빛은 나그네 마음 재촉 하네.멀리 고향집 뜰 북쪽 담장 모퉁이 생각나네내가 심은 몇 그루 나무도 꽃 피어났으리... *‘꽃을 보니 생각난다.’는 「견화유사(見花有思)」는 조선후기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의 유배인 죽천(竹泉) 김진규(金鎭圭 1658~1716)가 거제도로 유배 와 처음 맞이한 1690년 봄날, 꽃 피는 거제도 바닷가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지은 한시(漢詩)이다. 간략한 절구(絶句) 속에 꽃을 매개로 그리운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명시(名詩)다. *조선 숙종 때의 문신 죽천(竹泉) 김진규(金鎭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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