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石亭(화석정)-李珥 林亭秋已晩 임정추이만 騷客意無窮 소객의무궁 遠水連天碧 원수연천벽 霜楓向日紅 상풍향일홍 山吐孤輪月 산토고윤월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 새홍하처거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해석) 숲 속의 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시인의 생각은 끝이 없네 멀리 강물은 하늘에 잇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구나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해 내고 강은 만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머금었도다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소리가 저녁 구름 속으로 사라지네 ▶ 이이(1536∼1584)는 조선 宣祖 때의 名臣이며 學者이다. 號는 栗谷, 李退溪와 쌍벽으로 畿湖學派를 이루었다. {栗谷全書}가 전한다. ▶ 林亭 : 숲 속의 정자 곧 화석정, 이 정자는 경기도 파주에 있다. ▶ 騷客 : 시인. ▶ 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