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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夫四時詞冬詞-尹仙道

漁夫四時詞冬詞十首-尹仙道 [동사 1] 구름이 걷힌 후에 햇볕이 두텁게 내리쪼인다. 천지가 눈과 구름으로 온통 막혔으되 바다는 옛과 다름 없도다. 끝없이 아득한 물결이 비단을 펼친 듯 아름답구나. [동사 2] 낚싯줄과 낚싯대를 손질하고 뱃밥도 박아서 배를 정비했느냐? 소상강과 동정호는 그물이 어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아마도 이때 낚시질하기에 이만한 곳이 어디 있으랴. [동사 3] 물이 얕은 갯가의 고기들이 먼 바다로 몰려갔으니 잠깐 동안 날씨가 좋을 때에 고기잡이 한 마당(어장)에 나가 보자. 낚싯밥만 다하면(충실히 쓰면) 큰 고기가 물린다고 하는구나. [동사 4] 간밤에 눈 갠 뒤에 경치가 달라졌구나! 앞에는 유리처럼 맑고 잔잔한 넓은 바다, 뒤에는 천 겹이나 둘러싸인 백옥 같은 산. 아, 여기는 신선..

카테고리 없음 2024.08.15

漁夫四時詞秋詞-尹仙道

漁夫四時詞秋詞十首-尹仙道 物外의 맑은 일이 어부 생애 아니던가 배 뛰워라 배 뚸워라 漁翁을 웃지 마라 그림마다 그렸더라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사철 흥취 한가지나 가을 강이 으뜸이라 강촌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쪄 있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넓고 맑은 물에 실컷 즐겨 보자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인간세상 돌아보니 멀도록 더욱 좋다 흰 그름 일어나고 나무 끝이 흔들린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밀물에 西湖 가고 썰물에 東湖 가자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흰 마름 붉은 여뀌곷 곳마다 아름답다 기러기 떠 있는 밖에 못 보던 강 뵈는구나 배 저어라 배 저어라 낚시질도 하려니와 취한 것이 이 흥취라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석양이 눈부시니 많은 산이 금수 놓였다 크다란 물고기가 몇이나 걸렸느냐 배 저어라 배 저어라 갈대꽃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8.15

漁夫四時詞夏詞-尹仙道

漁夫四時詞夏詞十首-윤선도 궂은 비 멈춰가고 시냇물이 맑아온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낚싯대를 둘러메고 깊은 흥이 절로난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산수의 경개를 그 누가 그려낸고 蓮잎에 밥을 싸고 반찬일랑 장만 마라 닿 들어라 닿 들어라 삿갓은 썼다만는 도롱이는 갖고 오냐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무심한 갈매기는 나를 쫓는가 저를 쫓는가 마름잎에 바람 나니 봉창이 서늘하구나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여름 바람 정할소냐 가는대로 배 맡겨라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남쪽 개와 북쪽 강 어디 아니 좋겠는가 물결이 흐리거든 발 싯은들 어떠하리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오강에 가자 하니 子胥怨限 슬프도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楚江에 가자 하니 屈原忠魂 낚을까 두렵다 버들숲이 우거진 곳에 여울돌이 갸륵하다 배 저어라 배 저어라 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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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夫四時詞春詞-尹仙道

漁夫四時詞夏詞十首-윤선도 앞강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밀려가고 밀물은 밀려온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강촌에 온갖 꽃이 먼 빛이 더욱 좋다. 날씨가 덥도다 물 위에 고기 떳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구나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낚싯대는 쥐고 있다 탁주병 실었느냐 동풍이 잠깐 부니 물결이 곱게 인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東湖를 돌아보며 西湖로 가자꾸나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앞산이 지나가고 뒷산이 나온다 우는 것이 뻐꾹샌가 푸른 것이 버들숲가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들락날락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맑은 깊은 연못에 온갖 고기 뛰논다 고운 볕이 쬐는데 물결이 기름 같다 배저어라 배 저어라 그물을 넣어 둘까 낚싯대를 놓으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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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北有高樓-古詩十九首5

古詩十九首五 (고시19수 중 제5수) 西北有高樓(서북유고루) 西北有高樓(서북유고루), 上與浮雲齊(상여부운제). 交疏結綺窗(교소결기창), 阿閣三重階(아각삼중계). 上有絃歌聲(상유현가성), 音響一何悲(음향일하비). 誰能為此曲(수능위차곡), 無乃杞梁妻(무내기량처). 清商隨風發(청상수풍발), 中曲正徘徊(중곡정배회). 一彈再三歎(일탄재삼탄), 慷慨有餘哀(강개유여애). 不惜歌者苦(불석가자고), 但傷知音稀(단상지음희). 願為雙鴻鵠(원위쌍홍곡), 奮翅起高飛(분시기고비). 서북쪽에 우뚝 솟은 누각 하늘 위 구름에 닿는 듯하다. 격자 창에는 비단 휘장 걸려있고 아각(阿閣)으로 오르는 길은 세 겹 층계라네. 그 위에서 들려오는 거문고 노래 소리 어찌 그리 구슬프게 울려 퍼지나. 누가 이리 능숙하게 부를 수 있을까 기량(杞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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