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文鶴峰(등문학봉) 靑山碧海落吾前 (청산벽해락오전) 푸른 산과 파란 바다는 내 앞에 떨어지고, 環抽錦嶂排平陸 (환추금장배평륙) 비단 봉우리 휘감아 뽑아 평지에 늘어놓았네. 直倒銀河瀉半天 (직도은하사반천) 바로 은하를 거꾸로 하여 공중에 쏟았고, 武陵煙雨泛漁舡 (무릉연우범어강) 무릉도원의 안개비 사이로 고깃배 떠 있네. *조선 중기의 학자 權諰 (권시1604~1672)는 조선 중기의 학자로 예론(禮論)에 밝았으며 이라는 문집을 남겼다. *문학산(文鶴山, 232.8m)은 산세가 학이 날개를 펴고 앉은 모습[鶴山]이며 근처에 글[文]과 관련된 향교와 서원이 있기 때문에 명명된 산이라 한다. 문학산에는 문학산성(文鶴山城), 학림사(鶴林寺), 연경사(衍慶寺), 문학사(文鶴寺) 등의 사찰이 있었다. 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