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春曉韻[차춘효운]-車天輅[차천로]
<춘효의 운을 차하여>
銀漢稀星沒
銀漢稀星沒[은한희성물] :
은하수에는 숨은 별들도 드물고
緗簾隙月斜[상렴극월사] :
누런 주렴 틈으로 달빛이 비끼네.
風來收宿霧[풍래수숙무] :
바람 불어오자 묵은 안개 걷히고
鳥散落餘花[조산락여화] :
새들 흩어지니 남은 꽃들 떨어지네.
*五山集卷之一[오산집1권] 詩[시] 五言絶句[오언절구]
車天輅[차천로, 1556-1615] : 조선 중기의 문신 호는 五山[오산] 문장이 수려하고 시에 능했다.
*티스토리 '돌지둥[宋錫周]'에서
*피차운
春曉(춘효)-孟浩然(맹호연)
<봄 새벽>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봄잠에 취하여 새벽인 줄 몰랐는데
여기저기서 새소리 들려온다
밤사이 비바람소리 들리더니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