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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 정주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 서 정주-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다음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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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夕(추석) 가을밤-杜牧

秋夕(추석) 가을밤-杜牧(두목) 銀燭秋光冷畵屛(은촉추광냉화병) 촛불 밝힌 가을밤에 꽃병풍도 차가운데 輕羅小扇撲流螢(경라소선박유형) 조그만 비단부채로 개똥벌레를 쫓다가 天階夜色凉如水(천계야색량여수) 문득 궁 안의 밤빛이 물처럼 쌀쌀하여 坐看牽牛織女星(좌간견우직여성) 우두커니 바라보는 견우성과 직녀성 *杜牧(두목, 8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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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奴嬌(中秋)-蘇軾

[念奴嬌(中秋)-蘇軾(소식)] 憑高眺遠(빙고조원), 見長空萬里(견장공만리), 雲無留跡(운무류적)。 桂魄飛來光射處(계백비래광사처), 冷浸一天秋碧(냉침일천추벽)。 玉宇瓊樓(옥우경루), 乘鸞來去(승란래거), 人在清涼國(인재청량국)。 江山如畫(강산여화), 望中煙樹歷歷(망중연수력력)。 높은 누대에 올라 기대어 먼 곳을 바라보니 가없는 하늘 멀리 보이고, 구름은 자취 하나 없구나. 달빛 날아와 빛을 뿌리니 푸른 가을 하늘에 냉기가 스며드네. 달나라 궁전에는 선녀들이 난새를 타고 오가는데, 이 몸은 달나라 궁전에 있네. 강산은 그림 같고 흐릿한 달빛 속에 나무가 또렷하게 보이누나. 我醉拍手狂歌(아취박수광가), 舉杯邀月(거배료월), 對影成三客(대영성삼객)。 起舞徘徊風露下(기무배회풍로하), 今夕不知何夕(금석부지하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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