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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장미

시뜨락 시정(詩庭) 2025. 11. 11. 03:09


〈11월의 장미〉

화살나무잎이 곱게 물든 화단
붉은 장미 한 송이가
발걸음을 세우네

제철 지난지 한참인데
아직 마음에 끈을
놓지 못하였구나

쓸쓸함 속에 선명한 빛
그건 아마도
사랑이 남은 자리일 거야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그리움이 모락모락
붉게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

*11월의 장미.....시뜨락(詩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