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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宋祁

落花(낙화)-宋祁(송기)墜素翻紅各自傷(추소번홍각자상),青樓煙雨忍相忘(청루연우인상망)。將飛更作回風舞(장비갱작회풍무),已落猶成半面妝(이락유성반명장)。흰 꽃 떨어지고 붉은 꽃 흩날리며 각자 상심하니청루의 안개비 속에서는 차마 서로 잊을 수 없네. 낙화는 날아가다 다시 바람 타며 춤을 추고떨어진 뒤에도 오히려 한쪽 얼굴 단장한 듯하네.滄海客歸珠有淚(창해객귀주유루),章台人去骨遺香(장대인거골유향)。可能無意傳雙蝶(가능무의전쌍접),盡付芳心與蜜房(진부방심여밀방)。창해의 객 돌아가서는 진주로 눈물을 흘리고장대(章台) 사람 떠나간 뒤에는 꽃잎에 향기 남아있다네.어찌 낙화가 쌍쌍의 나비를 불러들일 마음이 없으랴만향기로운 마음 모두 벌집에 주어버린 뒤라네.○ 墜素(추소) : 떨어지는 흰 꽃○ 翻紅(번홍) : 흩날리는 붉은 꽃○..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回鄉偶書二首- 賀知章

回鄉偶書二首(회향우서2수)-賀知章(하지장)〈고향으로 돌아와 우연히 쓰다〉其一少小離家老大回(소소리가로대회),鄉音難改鬢毛衰(향음난개빈모쇠)。兒童相見不相識(아동상견불상식),笑問客從何處來(소문객종하처래)。젊어서 집을 떠나 아주 늙어 돌아오니고향 사투리 여전한데 귀밑머리 세었네아이들은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고웃으며 묻네 손님은 어디서 오셨는지요其二離別家鄉歲月多(이별가향세월다),近來人事半銷磨(근래인사반소마)。唯有門前鏡湖水(유유문전경호수),春風不改舊時波(춘풍불개구시파)。고향 집 떠난 지 오랜 세월이 흘러근래에는 모든 것이 대부분 사라졌네.오직 문 앞 거울처럼 맑은 호수만이봄바람에 이는 물결 예전 같구나.*하지장의 〈回鄕偶書(회향우서)〉는 모두 두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삼백수에는 첫 번째 시만 수록되어있다. 〈回鄕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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