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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찬가-헨리 워즈워즈 롱펠로우

시뜨락 시정(詩庭) 2025. 8. 31. 01:11

<인생찬가-/ 헨리 워즈워즈 롱펠로우>

나에게 슬픈 어조로 말하지 마라
"인생은 허망한 꿈이요
잠든 영혼은 죽음으로 돌아가며
만물은 한낱 영상에 불과하다"고

인생은 진실하고 인생은 엄숙하다.
무덤은 종결이 아니며
먼지로 태어나 먼지로 돌아 간다는 것
이는 영혼을 말함이 아니다.

기쁨도 슬픔도
우리의 숙명된 목표가 아니오 여정도 아니다.
행동하라 오늘보다도 높은 내일을 위하여 오직 행동하라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어
우리의 심장은 강하고 용감할지라도
언제나 장래의 검은 북같이
무덤을 향해 장송곡을 울리고 있다.

세계의 넓은 전장에서
또한 인생의 야영에서
목매인 송아지처럼 쫓기지 말고
투쟁하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는 믿지말고
인생을 숭고하게 하고
생을 떠나는 날 시간의 모래 위에
영원한 발자취를 남기고 가라.

그리하여 생의 숭엄한 바다를 항해하는
형제들 파선되어 의지할 곳 없이
절망 속에서 신음할지라도 그대 발자취를 보고
용기를 다시 가지리라.

어서 일어나서
과감하게 어떠한 운명에도 과감하게 맞서서
영원히 성취하고 끝없이 탐구하며
정성껏 일하고 기다리라

*헨리 워즈워즈 롱펠로우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번역가이다.
《단테의 신곡(Dante's Divine Comedy)》영문 번역판을 1867년에 완성했다. 롱펠로우가 영문으로 단테의 신곡을 번역한 번역본은 1800년대 몇 안 되는 번역판 중에서도 퍼블릭도 메인으로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롱펠로우는 시인으로서 하버드 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첫번째 아내와 사별한 후에 재혼하였는데, 이들 아내는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의 작품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롱펠로우는 역사 및 전승되는 이야기가 담긴 시를 많이 남겼는데, 특히 바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 주었다. 작품에 시집인《밤의 소리(Voices of the Night, 1839)》, 서사시《에반젤린 : 아카디 이야기(Evangeline : A Tale of Acadie, 1847)》, 소설(시극)로는《황금 전설(The Golden Legend, 1851)》, 시집《항구에서(In the Harbor, 1882)》등이 있다.